'이틀 연속 한 이닝 7득점' KT, 한화 12-0 완파→6연승 선두 질주! 고영표 7이닝 QS+ 김현수 역대 4번째 4000루타 [수원 현장리뷰]

수원=김동윤 기자
2026.08.02 21:17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12-0 대승을 거두며 6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KT는 6회말 김현수의 역대 4번째 통산 4000루타 홈런과 샘 힐리어드의 스리런 등을 묶어 7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선발 고영표는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9승을 달성했고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KT 2번타자 김현수가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KBO리그 KT위즈와 한화이글스 경기 6회말 2사 1,2루에서 우월3점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김현수는 이 홈런으로 KBO 4번째 4000루타를 달성했다. 노시환을 지나치는 김현수. 2026.08.02. /사진=강영조선임기자

KT 위즈가 이틀 연속 한 이닝 7득점 빅이닝을 연출하며 한화 이글스를 스윕했다.

KT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한화에 1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6연승을 내달리며 59승 2무 36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6위 한화는 46승 3무 49패로 5할 승률에서 또 한 발짝 멀어졌다.

전날(1일) 3회 안타 없이 7점을 뽑아낸 KT는 이날도 한 이닝 7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를 결정 지었다. 승부처는 KT가 1-0으로 앞선 6회말이었다. 2사 1루에서 전날 빅이닝을 완성한 하위타선 듀오 한승택, 장준원이 또 한 번 포문을 열었다. 한승택과 장준원이 2연속 중전 안타로 2-0을 만들며 먼저 선발 투수 오웬 화이트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바뀐 투수들에게도 거침이 없었다. 최원준이 조동욱의 한가운데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전 1타점 적시타로 분위기를 이었다. 김현수도 몸쪽으로 느리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중앙 담장 밖으로 넘겼다. 김현수는 이 홈런으로 KBO 역대 4번째 통산 4000루타를 달성했다.

또 한번 한화 마운드는 김종수로 바뀌었지만, 안현민이 좌중간 안타, 샘 힐리어드가 우월 스리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비거리 122.6m의 시즌 29호 포. 7회초에도 장준원의 좌월 스리런 포함 4득점 빅이닝을 만든 KT는 그대로 승부를 결정 지었다.

KT 사이드암 고영표가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한화이글스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역투하고 있다. 한화는 화이트가 선발로 나섰다. KT는 삼성을 따돌리며 1위에 올라섰다. 2026.08.02.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KT 안현민은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3할 타율에 복귀했다. 힐리어드는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홈런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최원준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 김현수가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1득점, 한승택이 4타수 2안타 2득점, 장준원도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화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9회초 솔로포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팀 내 유일한 멀티히트와 함께 위안이 됐다.

선발 맞대결에서도 KT가 완승을 거뒀다. KT 고영표는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달성하고 시즌 9승(6패)을 했다. 한화 화이트는 5⅔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시즌 7패(6승)을 기록했다.

이날 KT는 최원준(우익수)-김현수(1루수)-안현민(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김민혁(좌익수)-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고영표.

이에 맞선 한화는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오웬 화이트.

KT 4번타자 힐리어드가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KBO리그 KT위즈와 한화이글스 경기 6회말 2사 1루에서 2점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8-0으로 앞서는 KT.. 2026.08.02.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선취점은 홈팀 KT의 몫이었다. 1회말 2사에서 안현민이 8구 승부 끝에 좌전 안타, 힐리어드가 좌중간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다. 김민혁의 타구 때 한화 2루수가 공을 더듬으며 안현민의 득점이 이뤄졌다.

6회 빅이닝 후에도 KT 타선은 활활 타올랐다. 한화 포수가 허인서에서 최재훈, 유격수가 심우준에서 박정현으로 바뀐 상황에서 허경민이 볼넷, 한승택이 좌전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장준원이 김종수의 한가운데 실투를 그대로 좌측 담장 밖으로 보냈다.

끝이 아니었다. 최원준이 좌중간 2루타를 쳤고 김현수가 바뀐 투수 권민규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안현민이 좌전 1타점 적시타까지 치면서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한화는 9회말 1사에서 노시환이 중월 솔로포를 쳐 영봉패를 만회하는 데 만족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