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LG 74구 퍼펙트 괴물 다음 등판 일정 나왔다! KIA전 선발 출격 확정, 사령탑 "앞으로도 좋을 것" 뒷이야기 공개

잠실=김우종 기자
2026.08.03 03:33
LG의 새 외국인 투수 카라스코가 지난 1일 두산전에서 7이닝 74구 퍼펙트 투구를 펼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염경엽 감독은 카라스코의 완벽한 제구와 무브먼트를 칭찬하며 프런트의 영입 성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카라스코는 5일 휴식 후 오는 7일 잠실 KIA전에 선발로 출격하여 이주헌 포수와 다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KBO 데뷔전을 치른 카라스코의 모습. /사진=LG 트윈스 제공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KBO 데뷔전을 치른 카라스코의 모습. /사진=LG 트윈스 제공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대박 외국인 투수다. 비록 지난 주말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1무 2패로 마무리했지만, 큰 수확이 있었으니,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39)의 쾌투였다.

LG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과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3-8로 패했다.

이 패배로 LG는 55승 44패 1무를 마크하며 리그 단독 3위에 자리했다. 다만 4위 두산과 승차가 종전 3경기에서 2경기로 좁혀지고 말았다.

LG는 지난달 우완 파이어볼러로 활약했던 약셀 리오스를 방출하는 대신 카라스코를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영입했다. 총액 36만 달러(연봉 36만 달러)의 계약 조건이었다.

그리고 카라스코는 지난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BO 무대 데뷔전에서 7이닝 2탈삼진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카라스코의 총 투구 수는 74개. 속구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나왔다. 스트라이크는 48개, 볼은 26개. 속구(5개)와 싱커(17개), 슬라이더(18개), 커터(15개), 체인지업(12개), 커브(7개)를 골고루 섞어 던졌다.

사령탑인 염경엽 LG 감독은 카라스코의 투구에 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염 감독은 카라스코의 호투에 관해 "완벽하게 던졌다. 프런트가 좋은 외국인 투수를 잘 뽑아준 것 같다. 전체적인 구종을 완벽하게 제구할 수 있다는 게 최고의 장점"이라면서 "영상으로 볼 때도 좋았지만, 가까이서 보니까 공의 무브먼트(움직임)가 더 좋더라. 앞으로도 좋을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실 KBO 데뷔전이 아닌 평소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7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치고 있는 투수를 교체할 리 없었을 터. 카라스코를 8회를 앞두고 교체한 것 또한 사전에 투구 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었다.

염 감독은 이에 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원래 6회 정도 투구를 생각했다. 본인도 65구 정도만 던지고 싶어 했다. 앞서 70구를 넘긴 경기를 펼친 뒤 약 2개월 정도 지난 상태였다. 70구 역시 (우리 코칭스태프가) 높게 잡은 수치였다. 본인은 60구 정도를 생각했다. 그래도 다음을 위해 70구 정도는 던져놔야 한다고 봤다. 그렇지 않으면 빌드업이 너무 오래 걸리니까 우리가 양해를 구한 것"이라 전했다.

카라스코는 이날 LG의 백업 포수 이주헌과 호흡을 맞췄다. 염 감독은 "주헌이와 50:50으로 볼 배합을 했다. 시작은 네(카라스코) 패턴으로 가라고 주문했다. 야구는 똑같으니까, 미국서 승부했던 패턴을 그대로 지키면서 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헌이가 사인을 낸 것에 고개를 흔든 적도 있고, 그대로 간 것도 있다"고 했다.

이제 카라스코는 정상적으로 5일 휴식 후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7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등판한다. 염 감독은 "다음 선발 때도 주헌이가 포수로 나갈 것"이라 공언했다. 이어 "경험이라는 게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 자기 나름대로 타자와 싸울 수 있는 전략을 갖고 던지는 것과, 그냥 던지는 것과 차이가 크다. 빅리그에서 112승을 거뒀다는 10년 동안 매 시즌 10승 이상 거뒀다는 이야기"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KBO 데뷔전을 치른 카라스코의 모습. /사진=LG 트윈스 제공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KBO 데뷔전을 치른 카라스코의 모습. /사진=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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