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년만 '극한폭염' 42.5도까지 치솟아...온열질환 1900명 육박, 14명 숨져

122년만 '극한폭염' 42.5도까지 치솟아...온열질환 1900명 육박, 14명 숨져

채태병 기자
2026.08.03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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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뉴스1

기상관측 122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에서 낮 기온이 42도를 넘기는 등 극한 폭염이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폭증했다.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1889명으로 늘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일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 수가 188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4명이 사망했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는 누적 43만2450마리로 집계됐다. 양식어류도 16만5196마리가 폐사했다.

전국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남 양산은 최고기온 42.5도까지 치솟았다. 국내에서 기온이 42도를 넘긴 것은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한 1904년 이후 122년 만에 처음이다.

기존엔 방재기상관측장비(AWS) 수치를 포함하더라도 가장 기온이 높았던 것이 2018년 8월 1일 경기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 41.9도다.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지역들의 최고기온 현황을 보면 △전남권 광양읍 40.8도, 여수공항 39.3도, 벌교(보성) 38.7도 △경북권 경주시 40.3도, 신암(대구) 39.5도, 하양(경산) 39.3도 △경남권 양산시 42.5도, 김해시 40.7도, 북창원 40.7도, 북구(부산) 40.6도, 밀양 40.3도, 의령군 40.0도 등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에서 최고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폭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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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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