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축구협회 "수원-충북청주 종료 직전 득점 취소는 정심... 오심 일부 인정"

박건도 기자
2026.08.04 15:37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 열린 수원 삼성과 충북청주 FC의 경기에서 발생한 판정 논란에 대해 일부 오심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협회는 후반 11분 헤이스 선수가 얼굴을 가격당한 상황은 페널티킥과 경고가 부과됐어야 할 명백한 오심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기 종료 직전 두비츠카스의 득점 취소와 핸드볼 의심 상황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판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수원 삼성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1일 충북청주 FC와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발생한 판정 논란과 관련해 일부 명백한 오심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다만 논란이 됐던 경기 종료 직전 골 취소 상황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절차였다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0라운드 수원과 충북청주전의 주요 판정 관련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후반 11분경 수원 10번(헤이스) 선수가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충북청주 5번 선수의 팔이 볼 플레이와 무관하게 얼굴을 가격한 상황에 대해 "명백한 오심"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경기 규칙 제12조상 볼 플레이와 무관하게 상대 선수를 향해 팔을 사용하는 행위는 반칙이며 경고 대상"이라며 "해당 장면은 페널티지역 내에서 발생했으므로 페널티킥과 경고가 부과됐어야 했다. 주심이 접촉을 인지하지 못했고, 비디오판독(VAR) 심판 역시 이를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판단해 온필드리뷰를 권고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판단 착오"라고 설명했다.

수원 삼성 선수단이 충북청주전이 끝난 뒤 원정 경기를 찾아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어 "오심으로 경기를 지켜보신 축구팬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이라며 공식 사과했다.

반면 경기 후반 추가시간 수원 98번(두비츠카스)의 득점 취소 판정에 대해서는 정당한 절차였다고 규정했다. 두비츠카스의 헤더가 골망을 갈랐으나 푸싱 반칙으로 골이 취소된 장면에 대해 협회는 "두비츠카스가 헤더 직전 볼 플레이를 시도하던 상대 25번 선수를 밀어 반칙을 범했다"면서 "주심의 현장 판정이 명백하고 확실한 오류에 해당하지 않았기에 VAR이 개입하지 않은 것은 정상적인 프로토콜"이라고 설명했다.

온필드리뷰를 거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VAR을 확인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확인 결과 주심과 동일한 의견이었기에 판정을 유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후반 45분경 충북청주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일어난 핸드볼 의심 상황 역시 정상 판정으로 결론지었다. 협회는 "수원 58번(브루노 실바) 선수의 발에 맞고 굴절되어 예측하지 못한 방향에서 충북청주 25번 선수의 팔에 접촉했다"며 "신체에 맞고 굴절된 볼의 방향이 확실히 바뀐 후 손이나 팔에 터치된 경우 핸드볼로 처벌하지 않는 경기 규칙 제12조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이 충북청주전이 끝난 뒤 고개를 숙이고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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