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 환상 동점골' 팀 K리그, 맨시티에 1-3 패배... '단 45분 만에' 4골 폭발 [상암 현장리뷰]

상암=박건도 기자
2026.08.05 21:58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맨시티에 1-3으로 패배했다. 전반 9분 아이트 누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12분 김대원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맞섰다. 이후 맨시티의 라인더르스와 무바마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경기는 맨시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팀K리그 김대원이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쿠팡플레이시리즈' 팀K리그와 맨체스터시티 경기 전반 1-1 동점골을 성공시킨후 자축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팀 K리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화끈한 화력전을 펼쳤다.

정정용 감독이 이끈 팀 K리그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맨시티와 친선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팀 K리그는 야고와 이동경(이상 울산HD)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김대원(강원FC), 마테우스(FC안양), 김봉수(대전하나시티즌), 박태준(김천 상무)이 미드필더진을 구축했고, 어정원(포항 스틸러스), 이기혁(강원), 야잔(FC서울), 김문환(대전)이 포백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송범근(전북 현대)이 지켰다.

엔소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최정예 라인업으로 맞섰다. 최전방의 디빈 무바마를 필두로 라얀 아이트 누리, 필 포든과 앙투안 세메뇨가 2선에 포진했다. 중원은 마테오 코바치치, 티아니 라인더르스가 맡았고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요슈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 리코 루이스가 수비진에 포진했다. 수문장 장갑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꼈다.

이승우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쿠팡플레이시리즈' 팀K리그와 맨체스터시티 경기 후반 볼 줄곳을 찾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경기 시작과 동시에 맨시티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9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아이트 누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오른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팀 K리그도 곧바로 받아쳤다. 전반 12분, 김대원이 문전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낮은 슈팅이 디아스의 다리 사이를 통과해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돈나룸마 골키퍼조차 손을 쓸 수 없는 절묘한 궤적이었다.

하지만 맨시티의 화력이 매서웠다. 전반 20분, 세메뇨의 감각적인 힐패스를 받은 라인더르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24분 세메뇨의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송범근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문전으로 침투하던 무바마가 재차 밀어 넣으며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팀K리그 정정용 감독과 정경호 코치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쿠팡플레이시리즈' 팀K리그와 맨체스터시티 경기에에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맨시티 엔소 마레스카 감독이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쿠팡플레이시리즈' 팀K리그와 맨체스터시티 경기 후반 선수들에 움직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팀 K리그는 전반 35분 김봉수 대신 손정범(서울)을 투입하며 일찌감치 변화를 줬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이동경의 스루패스에 이어진 김문환의 크로스를 야고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은 대거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팀 K리그는 기성용, 이승우, 무고사, 권경원, 구성윤 등을 대거 투입했다. 맨시티 역시 그바르디올, 디아스, 후사노프, 돈나룸마를 불러들이며 변화를 줬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12분 포든을 빼고 오마르 마르무시 등을 투입했고, 팀 K리그는 후반 24분 김륜성, 25분 문민서 등을 차례로 넣었다. 경기 막바지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간 끝에 맨시티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10시즌 동안 EPL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맨시티는 2025~2026 리그 2위를 기록한 뒤 수석코치 출신인 마레스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해 2026~2027시즌을 준비 중이다.

프리시즌 투어로 한국을 찾은 맨시티는 오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팀K리그 김대원이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쿠팡플레이시리즈' 팀K리그와 맨체스터시티 경기 전반 1-1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