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유승민(44) 회장이 고온 속에 그라운드를 누비는 학생 선수들을 격려했다.
유승민 회장은 1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광주제일고(광주일고)와 화성동탄BC의 1차전을 찾았다.
여름철 폭염 속 개최되는 스포츠 경기 진행 상황 및 안전관리 이행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경기력 보호를 위해 경기 일정 중 일부를 조정해 진행한다.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제1경기는 오전 9시에서 8시 30분으로, 제2경기는 오후 5시에서 6시로 조정하는 등 일정을 변경한 바 있다.
이날 유승민 회장은 대회 시작 전 현장을 방문해 경기를 앞둔 광주일고, 화성동탄BC 선수단을 격려했다. 아울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관계자들로부터 협회에서 대회 운영 안전대책으로 마련한 ▲체감온도 기준에 따른 쿨링 타임 운영 ▲더그아웃 이동식 에어컨 설치 ▲응급의료 체계 및 현장 안전 관리 강화 등에 대한 보고를 받으며 대회 현장을 점검했다. 그리고 양 선수단 더그아웃을 방문, 준비한 다과를 전달했다.
유승민 회장은 대회 관계자들에게 "폭염 속의 극한 날씨 상황에서 대회가 치러지는 만큼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양 선수단 더그아웃 방문에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건강을 잘 관리하길 바란다.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여러분의 열정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광주일고가 1회 11득점을 포함해 5회까지 무려 34점을 뽑으며 34-0 콜드 게임 승리를 거뒀다. 유격수 정휘민이 4타수 2안타 4타점 4득점 4도루, 우익수 김민혁이 4타수 4안타 2타점 5득점 3도루, 중견수 배종윤이 3타수 2안타 2타점 5득점 5도루를 기록하는 등 상위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화성동탄BC를 압도했다.
한편,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교야구대회로서 총 104개의 팀이 참가한다. 지난 8월 7일부터 서울 목동, 신월, 구의야구장에서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