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시포드(29)가 약 18개월 만에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으로 전격 복귀한다.
영국 '미러'는 9일(한국시각) "마이클 캐릭 맨유 감독은 래시포드가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훈련 캠프에서 맨유 동료들과 재회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래시포드는 잉글랜드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위에 기여한 뒤 연장 휴가를 받았으며, 이제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맨유 선수단과 함께 훈련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 복귀를 앞둔 래시포드는 휴가 기간 중 사생활로 구설에 올랐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북중미 월드컵 3위 달성 이후 프랑스 리비에라에서 여성 지인 10명과 함께 호화 요트를 빌려 파티를 즐겼다.
현장에 여자친구 루시아 로이는 없었으며, 래시포드는 50만 원 상당의 샴페인과 맥주를 소비했다. 또한 주급 약 6억 원을 받는 그는 4300만 원 상당의 명품 시계와 목걸이 등을 착용하며 부를 과시했다.
맨유 유스 출신으로 2016년 1군에 데뷔한 래시포드는 통산 426경기 138골 79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임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심각한 불화를 겪었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를 방출 명단에 올리고 1군 훈련에서 배제했고 "대신 63세 골키퍼 코치를 뛰게 하겠다"고 비꼬기도 했다.
결국 래시포드는 2025년 2월 애스턴 빌라로 임대되며 처음 팀을 떠났고, 지난 시즌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임대돼 49경기 14골 14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약 3000만 유로(약 490억원)의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하지 않았다.
불투명했던 그의 행보는 신임 캐릭 감독 부임과 함께 반전됐다.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친선 경기 직후 캐릭 감독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래시포드를 포함한 모든 선수가 함께한다"며 복귀를 공식화했다. 캐릭 감독은 선수 시절 래시포드와 함께 뛰었고 코치로서도 지도한 인연이 있다. 현재 아스널, 토트넘 등으로 약 1524억 원에 이적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오지만 당분간은 맨유 훈련에 집중할 전망이다.
맨유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오는 13일(한국시각) 리즈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해당 경기는 래시포드의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어 15일에는 과거 래시포드와 극심한 마찰을 빚었던 아모림 감독의 현 소속팀 AC 밀란과 맞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