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터졌다→5회 8득점 빅이닝' 메가트윈스포 폭발! LG, 키움 13-6 대파하고 위닝시리즈 달성 [고척 현장리뷰]

고척=박수진 기자
2026.08.13 22:17
LG 트윈스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3-6으로 대승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LG는 5회초 오스틴의 3점 홈런을 포함해 대거 8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오스틴이 4타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불펜진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3점 홈런을 쏘아올린 오스틴. /사진=LG 트윈스
타구를 바라보는 박동원. /사진=LG 트윈스

모처럼 방망이가 터진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LG는 13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서 13-6으로 대승했다. 5회에만 무려 8점을 뽑으며 경기를 품었다.

이 승리로 LG는 전날(12일) 패배를 설욕하는 데 이어 위닝시리즈까지 완성했다. 반면 키움은 2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문정빈(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톨허스트였다.

이에 맞선 키움은 서건창(2루수)-히우라(지명타자)-데이비슨(1루수)-박찬혁(우익수)-추재현(좌익수)-김건희(포수)-임병욱(중견수)-권혁빈(유격수)-여동욱(3루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로 알칸타라가 나섰다.

선취점의 주인공은 키움이었다. 2회말 선두 타자 추재현이 볼넷을 골라냈고, 김건희가 중전 안타를 쳤다. 여기서 임병욱이 우중간 방면 적시 2루타를 쳤고, 권혁빈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나오며 3-0이 됐다.

하지만 LG도 곧바로 따라붙었다. 3회초 무사 2, 3루서 신민재가 2루 땅볼로 1점을 냈고, 4회초 1사 1, 3루서 송찬의의 투수 앞 땅볼로 1점 차까지 쫓아갔다. 그러자 4회말 키움 선두 타자 임병욱이 톨허스트의 초구(시속 146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며 4-2로 다시 도망갔다.

5회 그야말로 상황은 급변했다. LG의 방망이가 터진 것이다. 박동원의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연 LG는 신민재의 안타와 홍창기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뒤이어 박해민의 2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4-4 균형을 맞췄다. 다음 타석의 오스틴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짜리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순식간에 빅이닝을 만들었다.

7-4로 앞선 상황에서 문보경의 볼넷으로 상대 투수가 알칸타라에서 정다훈으로 교체됐으나, LG의 공세는 그치지 않았다. 문정빈의 좌전 안타와 송찬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오지환이 적시 2루타를 터뜨려 8-4로 달아났다. 계속된 찬스서 타순이 한 바퀴 돌며 다시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추가하며 5회초 폭발적인 대량 득점을 완성했다. 10-4까지 격차를 벌린 것이다.

키움도 그대로 물러서진 않았다.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서건창이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톨허스트의 6구(시속 139km 커터)를 통타해 투런 홈런을 만들었다. 서건창의 시즌 2호포. 키움은 6-10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번에는 LG가 다시 도망갔다. 7회초 선두 타자 오지환의 몸에 맞는 공과 박동원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신민재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루 주자 오지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홍창기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이어간 LG는 박해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박동원이 홈을 밟아 추가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3루 기회에서 오스틴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루 주자 신민재까지 홈인, 7회초에만 3점을 달아나며 13-6으로 리드를 한층 더 견고히 했다.

LG는 6이닝 6실점한 선발 톨허스트를 내리고 불펜진을 가동했다. 이우찬, 김영우, 이정용으로 이어지는 투수들이 키움 타자들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매조졌다. 오스틴이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여기에 박동원과 신민재, 오지환이 모두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모처럼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한 신민재. /사진=LG 트윈스
이날 LG 선발로 나선 톨허스트.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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