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45년 베어스 역대 최연소 10승 투수 탄생! 4위가 보인다, 한화 꺾고 위닝시리즈 장식 [잠실 현장리뷰]

잠실=김우종 기자
2026.08.13 22:48
두산 베어스가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9-6으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두산 선발 최민석은 5이닝 2실점 투구로 시즌 10승을 거두며 베어스 구단 역사상 역대 최연소 10승 투수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3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 투수가 되었고 두 팀의 승차는 5.5경기로 벌어졌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한화 이글스 경기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양의지가 4회말 1사 1,2루에서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리고 홈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한화 이글스 경기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 최민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누르고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한화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전날(12일) 패배를 설욕, 54승 46패 4무를 마크하며 이번 한화와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두산은 같은 날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패할 경우, KIA를 제치고 4위에 오르게 된다. 반면 한화는 49승 50패 3무를 기록하며 단독 6위를 유지했다. 두 팀의 승차는 종전 4.5경기에서 5.5경기로 벌어졌다.

이제 두산은 광주로 이동해 KIA 타이거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한화는 대구로 자리를 옮겨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에 임한다.

두산 선발 최민석은 5이닝(총 94구) 동안 6피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볼 3탈삼진 2실점 투구를 펼치며 마침내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로써 최민석은 베어스 구단 45년 역사상 역대 최연소(20세 1개월 11일) 시즌 10승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종전 베어스 최연소 임태훈 2009년 6월 26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20세 8개월 29일, 리그 역대 최연소 10승 롯데 주형광 1994년 8월 31일 잠실 OB 베어스전 18세 5개월 30일)

최민석의 뒤를 이어 박치국(⅔이닝 1실점), 이병헌(⅔이닝 3실점), 김택연(1⅔이닝 무실점), 이영하(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투구했다. 장단 11안타를 뽑아낸 타선에서는 박찬호가 3안타, 양의지와 조수행이 멀티히트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3⅓이닝 9피안타(총 71구) 2볼넷 3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화는 선발 류현진의 뒤를 이어 황준서(1⅔이닝 무실점), 강재민(1이닝 무실점), 조동욱(⅔이닝 1실점), 장유호(1⅓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공을 던졌다. 11안타를 쳐낸 타선에서는 허인서가 3안타, 페라자와 문현빈이 멀티히트를 각각 마크했다.

이날 한화는 최인호(중견수),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허인서(포수), 이도윤(2루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한화 선발 투수는 류현진.

한화에 맞서 두산은 김대한(우익수), 박지훈(1루수), 박준순(지명타자), 양의지(포수), 김민석(좌익수), 안재석(3루수), 박찬호(유격수), 조수행(중견수), 강승호(2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최민석이었다.

두산은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올리며 한화의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에는 선두타자 김대한이 불리한 0-2의 볼카운트에 몰리고도 3구부터 7구까지 볼 4개를 연속으로 골라냈다. 이어 박지훈의 투수 땅볼 때 2루, 박준순의 우익수 뜬공 때 3루에 진루한 김대한. 후속 양의지의 3루 땅볼 때 노시환이 포구에 실패하는 실책을 범했고, 이 사이 3루 주자 김대한이 득점했다.

2회말에는 안재석과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조수행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안재석이 홈을 밟았다.

이어 3회말 두산은 3득점에 성공했다. 박지훈과 양의지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김민석이 우중간 적시타를 쳐냈다. 이어 2사 후 박찬호가 우중간 적시타, 조수행이 좌중간 적시타를 각각 때려냈다. 점수는 5-0이 됐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한화 이글스 경기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 최민석이 5회말 2사 1,3루에서 한화 노시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한화도 반격했다. 4회초 한화는 문현빈과 강백호의 안타, 1사 후 채은성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허인서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 때 두산 중견수 조수행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3루 주자와 2루 주자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5-2)

그러자 두산은 4회말 큰 것 한 방으로 더 멀찌감치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대한의 좌중간 안타, 1사 후 박준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양의지가 류현진의 바깥쪽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점수는 어느새 8-2로 벌어졌다.

한화의 반격은 대단히 매서웠다. 6회초 두산은 선발 최민석을 내리고 박치국을 넣었다. 한화는 선두타자 채은성이 좌중간 안타, 허인서가 중전 안타를 각각 터트린 뒤 1사 후 심우준의 2루 땅볼 때 1루 주자만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여기서 투수는 이병헌으로 교체. 이어 최인호 타석 때 이병헌의 공이 뒤로 빠지는 포일을 범했고, 이 사이 3루 주자 채은성이 득점했다.

한화는 6회말 수비를 앞두고 심우준과 이도윤을 빼는 대신 박정현과 정은원을 교체로 넣었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7회초 선두타자 페라자가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노시환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점수는 어느새 8-6, 단 2점 차가 됐다. 그러자 두산은 7회말 귀중한 한 점을 뽑았다. 2사 만루 기회에서 한화 투수 장유호의 폭투를 틈타,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에 들어왔다. 결국 두산은 9회초 이영하가 3연투를 펼친 끝에 승리했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한화 이글스 경기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김택연이 7회 구원 등판, 안타를 연속으로 허용하자 정재훈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가 진정시키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한화 이글스 경기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양의지가 4회말 1사 1,2루에서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리고 홈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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