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선발 5이닝 노히트→김재환 결승 투런' SSG, LG에 5-3 승리 [잠실 현장리뷰]

잠실=김동윤 기자
2026.08.14 21:55
SSG 랜더스가 대체 선발 최민준의 호투와 김재환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5-3으로 제압했다. 최민준은 갑작스러운 등판에도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고, 김재환은 8회초 결승 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가져왔다. LG는 9회말 문정빈의 솔로포로 추격했으나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SSG 김재환.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SSG 랜더스가 대체 선발로 나선 최민준(29)의 호투와 김재환(38)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SSG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LG에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9위 SSG는 42승 4무 61패를 마크했고, LG는 57승 1무 47패로 2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선발 맞대결에서는 대체 선발을 내세운 SSG가 앞섰다. SSG 최민준은 전날(13일) 어깨 통증을 호소한 토마스 해치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최민준은 갑작스러운 등판에도 5이닝 노히트 포함 5⅔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LG 송승기도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손가락 물집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승부처는 양 팀이 2-2로 맞선 8회초였다. LG 마운드에는 필승조 김진성이 올랐고 1사에서 박성한이 우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여기서 김재환이 높게 들어오는 하이 패스트볼을 공략해 그대로 중앙 담장 밖으로 넘겼다. 비거리 130m의 시즌 19호포.

경기 내내 3안타 빈타에 시달린 LG는 이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SSG 타선에서는 최지훈이 4타수 3안타 1득점, 박성한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재환은 결승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SSG는 정준재(2루수)-안상현(3루수)-박성한(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전의산(1루수)-최지훈(중견수)-한유섬(우익수)-조형우(포수)-임근우(좌익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민준.

이에 맞선 LG는 박해민(중견수)-송찬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정빈(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홍창기(우익수)-이주헌(포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송승기.

SSG 최민준. /사진=김진경 대기자

기대않던 SSG 하위 타선에서 팽팽한 0의 균형이 깨졌다. 5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한유섬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최지훈은 조형우의 우익수 뜬공 타구에 3루로 향했고 임근우의 중전 1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이번엔 중심 타선에서 일냈다. 6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이 바뀐 투수 김영우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뒤이어 전의산이 우중간 담장 상단을 맞히는 대형 2루타로 박성한을 홈까지 불러들였다. SSG의 2-0 리드.

LG도 반격에 나섰다. 6회말 1사에서 신민재가 우익선상 2루타를 쳤다. 신민재는 박해민의 땅볼 타구 때 3루로 향했고 송찬의의 좌중간 1타점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오스틴은 바뀐 투수 김민을 상대로 중전 1타점 적시타로 2-2 동률을 만들었다.

하지만 8회초 김재환의 역전 투런으로 다시 차이가 벌어졌다. 9회초에는 정준재가 볼넷에 이은 2루 도루, 오태곤의 중견수 뜬공 때 3루까지 향한 뒤 상대 폭투에 홈까지 밟으며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말 문정빈의 좌월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SSG의 승리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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