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설립' ZFN, 일반인 목 졸라 기절시키고 "한숨 재워" 김중우 즉각 퇴출 '철퇴'

OSEN 제공
2026.09.09 01:41
종합격투기 단체 ZFN은 인터넷 생방송 중 일반인 출연자에게 격투기 기술을 걸어 기절시킨 김중우와의 선수 계약을 해지했다. 김중우는 길로틴 초크 기술을 사용해 피해자를 의식 불명에 빠뜨렸으며 피해자는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마비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중우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현장에 있던 다른 출연자들의 가담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OSEN=정승우 기자] 인터넷 생방송 도중 일반인 출연자에게 격투기 기술을 걸어 의식을 잃게 한 김중우가 종합격투기 단체 'ZFN'에서 퇴출됐다. 경찰도 김중우를 상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설립한 ZFN은 지난 7일 공식 채널을 통해 김중우와의 선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ZFN은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선수의 방송 중 행위가 ZFN 선수 계약서상 품위 유지 의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금일부로 해당 선수와의 계약을 해지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ZFN은 소속 선수의 언행에 대해 앞으로도 동일한 기준을 예외 없이 적용하겠다. 피해를 입으신 분의 빠른 회복을 바라며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사건은 최근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진행된 유튜브 생방송 도중 발생했다.

김중우는 방송에 출연한 20대 남성과 장난스럽게 스파링 자세를 취하다 상대의 목을 조르는 격투기 기술인 '길로틴 초크'를 걸었다.

피해 남성은 김중우의 몸을 손으로 여러 차례 두드리며 항복과 중단 의사를 나타냈다. 그러나 김중우는 기술을 즉시 풀지 않았고 피해자는 결국 의식을 잃었다.

피해 남성은 쓰러지는 과정에서 시멘트 바닥에 머리 뒷부분을 강하게 부딪혔다. 당시 상황은 생방송을 통해 그대로 노출됐다.

김중우는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향해 "한숨 재워"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다른 출연자와 함께 피해자를 방송 장소 한쪽으로 옮겼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신체 일부에 마비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중우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다른 출연자들의 가담이나 방조 여부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ZFN이 주최한 대회나 공식 훈련 과정에서 벌어진 일은 아니다. 김중우의 개인적인 인터넷 방송 활동 중 발생했다. ZFN은 사건이 알려진 뒤 계약서상 품위 유지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즉시 관계를 정리했다.

레슬링 선수로 활동하다 종합격투기로 전향한 김중우는 '코리안 고릴라'라는 링네임을 사용했다. 일부 방송 활동을 통해 조직폭력배 출신으로도 알려졌다.

김중우는 지난달 22일 ZFN 대회에서 최창준을 상대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2라운드 3분 31초 만에 TKO로 패했다.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지 보름여 만에 일반인을 상대로 격투기 기술을 사용한 사건이 발생했다. 김중우는 경찰 수사 대상이 된 데 이어 소속 단체에서도 즉각 퇴출당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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