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창원, 조형래 기자] 또 추격하다가 경기가 끝났다. 이틀 연속 1점 차 석패. 그리고 6년 만에 11연패를 소환했다. 대체선발 이상규로 11연패 탈출이 가능할 수 있을까.
한화 이글스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화는 이틀 연속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전날(25일) 경기에서는 0-8까지 끌려가던 경기를 경기 후반 추격하면서 7-8까지 만들었지만 끝내 뒤집기에 실패했다.
이날은 0-3으로 패색이 짙어진 9회초 밀어내기 볼넷과 땅볼로 득점에 성공, 2-3까지 만들었지만 결국 1점의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11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한화의 11연패는 6년 만이다. 2020년 지난 2020년 5월 23일(창원 NC전)부터 6월 4일(한밭 키움전)까지 연패를 당한 바 있다. 2305일 만의 11연패. 당시 한화는 연패를 쉽사리 끊지 못하고 18연패까지 이어졌다. KBO리그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이었다.
이미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고 또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미래를 도모하고 있는 한화다. 그런데 이 젊은 선수들과 함께 승리의 경험을 쌓아야 하는데 연패만 길어지고 있다. 노시환과 문현빈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됐다고는 하지만, 강백호 김태연 페라자 등 타선의 핵심 멤버들은 여전하다. 그럼에도 한화는 연패를 좀처럼 끊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화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류현진의 등판 순번이지만 류현진은 지난 22일 롯데전을 끝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이상규가 대체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상규의 선발 등판은 2024년 9월 24일 고척 키움전 이후 733일 만의 선발 등판이다.
그래도 한화는 올해 롯데를 상대로 상대전적에서는 10승 5패로 완전히 압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사직구장에서 치른 8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앞서 9월 초, 9연패를 탈출할 때도 사직구장 원정에서 탈출했고 당시 3연전을 스윕으로 장식한 바 있다.
최근 기세는 롯데가 앞선다. 롯데는 부산 북항친수공원 수변에 3.5m 크기의 야생 상어가 출몰한 이후 6연승을 달리고 있다. 부산 동구청은 ‘부캉이’라는 공식 명칭까지 붙였다. 아직 5위 트래직넘버가 소멸되지 않았다. 가을야구 가능성이 희박하게나마 남은 상황에서 기적을 이어가고 있다.
과연 한화는 충격의 11연패를 딛고 사직에서 연패를 탈출할 수 있을까.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