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에 4강 갔는데 또 한국…중국 "이번엔 복수할 수 있을까"

28년 만에 4강 갔는데 또 한국…중국 "이번엔 복수할 수 있을까"

박효주 기자
2026.09.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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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후 일본 나고야 미즈호 파크 럭비 필드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 대한민국 선수들이 4대0 승리 후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25일 오후 일본 나고야 미즈호 파크 럭비 필드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 대한민국 선수들이 4대0 승리 후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이 결승 길목에서 중국과 만난다. 28년 만에 4강에 오른 중국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한국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벌써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중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 태국을 3-0으로 꺾었다.

중국은 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간 뒤 후반 후허타오와 장위닝의 연속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중국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에 오른 것은 1998 방콕 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2002 부산 대회부터 U-23 선수들을 중심으로 출전하는 방식으로 바뀐 이후에는 처음이다.

준결승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한국이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5일 베트남과 8강전에서 4-0 대승을 거두고 4강에 선착했다.

이영준이 멀티골을 터뜨렸고 김지수와 김명준도 한 골씩 보태며 베트남을 압도했다. 한국은 7개 대회 연속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도 성공했다.

중국 현지에서도 한국과의 준결승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소후닷컴은 "중국 축구가 28년 만에 다시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했다"며 "'숙적' 한국을 상대로 복수할 수 있을까"라고 전했다.

중국에는 지난 대회의 아픈 기억이 있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8강에서 한국을 만났지만 0-2로 패해 안방에서 우승 도전을 마쳤다. 28년 만에 어렵게 4강에 오른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 한국과 토너먼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다만 최근 U-23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는 중국이 한국을 상대로 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중국과 U-23 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13승3무4패로 앞서 있지만 지난해 3월 중국 옌청에서 열린 국제 친선대회에서 0-1로 패했고, 같은 해 11월 판다컵에서도 0-2로 졌다. 판다컵 당시 한국을 지휘한 사령탑도 이민성 감독이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사상 최초의 4연패에 도전한다. 2014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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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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