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호날두가 메시 이겼다! '역대 최고 발롱도르' 수상... "2008 호날두가 2012 메시보다 뛰어났다"

박재호 기자
2026.10.30 16:0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프랑스풋볼 주관 '역대 최고 발롱도르' 팬 투표에서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2008년의 활약이 최고로 선정되었으며, 메시는 2012년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이번 투표는 발롱도르 창설 70주년 기념 이벤트로 진행되었으며, 2026년 올해의 발롱도르는 해리 케인이 수상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축구 팬들이 직접 뽑은 '역대 최고 발롱도르' 투표에서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투표는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약 한 달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역대 발롱도르를 2회 이상 수상한 선수들의 수상 연도 활약상을 기준으로 팬들이 직접 최고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투표 결과, 호날두가 생애 첫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2008년의 활약이 전체 1위로 선정됐다. 2007~08시즌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호날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1골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골 2도움으로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으며 해당 시즌 공식전 전체 42골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남겼다. 통산 5회 발롱도르 수상자인 호날두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2008년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위는 2012년 발롱도르 메시에게 돌아갔다. 메시는 2011~12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스페인 라리가 50골, UCL 14골 등 공식전 합계 73골이라는 경이적인 득점력을 기록했다. 또한 코파 델 레이(국왕컵), 스페인 슈퍼컵,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4개 대회 우승을 이끌며 그해 발롱도르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투표는 이른바 '메날두'의 오랜 라이벌 구도와 압도적인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상위 14위 이내 순위 중 13개 자리를 호날두와 메시의 수상 연도가 휩쓸었다. 상위 20위 내에는 두 선수 외에도 호나우두, 케빈 키건, 요한 크루이프, 미셸 플라티니, 프란츠 베켄바워, 마르코 판바스턴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결과 발표 후 호날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축구는 팬들의 것"이라며 "전 세계 모든 팬에게 감사드린다. 역대 최고 발롱도르의 영광은 여러분의 것이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르투갈축구협회(FPF) 공식 SNS를 통해 "2008년부터 영원까지. 역대 최고의 수상자는 포르투갈 선수다. 축하한다, 주장"이라며 1위 선정을 기념했다.

한편, 이번 팬 투표는 70주년 기념 이벤트로 공식 발롱도르 수상 횟수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2026년 올해의 발롱도르는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수상했다. 올해 본상 투표에서 메시는 5위를 기록했으며 호날두는 2022년 이후 후보 명단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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