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펀드에 가입한 근로자 4명중 1명은 KB자산운용의 퇴직연금 펀드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퇴직연금 펀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진 가운데 KB자산운용의 퇴직연금펀드에 가입하는 투자자들도 크게 늘었다.☞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2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KB자산운용의 퇴직연금 펀드 순자산은 2조33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 이후 1년만에 운용규모가 2배 불었다. 퇴직연금 펀드 내 시장점유율은 26%에 달한다.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퇴직연금 펀드의 순자산규모는 2012년말에는 4079억원, 시장점유율은 12%에 불과했다. KB자산운용은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한 장기수익률 제고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매년 시장점유율을 4%포인트 이상씩 꾸준히 늘려왔다.
개별펀드로 가장 규모가 큰 KB퇴직연금배당40펀드는 2006년 출시이후 누적수익률이 133.09%에 달하며 최근 1년 수익률은 5.82%, 3년은 26.10%, 5년은 55.08%를 기록중이다.
아울러 지난해 말 퇴직연금펀드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퇴직연금 전담팀을 신설해 판매사 확대와 투자자 교육에 주력하며 2위와의 격차를 점차 벌리고 있다. 현재 퇴직연금 펀드의 시장점유율이 10%를 넘어서는 운용사는 총 4개사로 KB자산운용에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순자산 1조2500억원, 점유율 16%),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9416억원, 12%), 삼성자산운용(8517억원, 11%)가 뒤를 잇고 있다.
유성천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상무는 "최근 퇴직연금 제도변화로 혼합형펀드와 함께 주식형펀드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며 “향후 상품 라인업 보강 등 발빠른 시장대응을 통해 확고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우희선 부장은 "퇴직연금펀드 상위 4개사의 총점유율은 65%를 넘어설 정도로 대형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장기운용 성과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사 중심의 구도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