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제지공업협동조합 차기 이사장 류희만 대표 내정

신아름 기자
2017.01.25 10:00

제지조합 내달 류희만 중앙특수제지 대표 신임 이사장 추대 예정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회(이하 제지조합)의 제24대 이사장으로 류희만 중앙특수제지 대표가 사실상 내정됐다. 류 대표는 과거 20년 가까이 제지조합 이사장으로 중소 제지업계를 이끌었던 류희윤 옛 중앙제지 대표와 형제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지조합은 오는 2월 23일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제55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24대 이사장 및 이사 3인을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제지조합은 조합 회원사들의 추천을 받아 추대하는 형식으로 신임 이사장을 선임할 방침이며, 현재 류희만 중앙특수제지 대표의 추대가 유력시되는 상황이다.

복수의 제지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열린 제지조합 정기 이사회에서 권혁홍 현 이사장의 뒤를 이어 제지조합을 이끌어나갈 새로운 수장으로 류 대표를 추대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큰 이변이 없는 한 다음 달 열릴 제지조합 정기총회에서 류 대표가 차기 이사장에 신규 선임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지조합 이사장은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가 10년째 맡고 있다. 1941년생인 권 이사장은 2007년 제21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22대, 23대 이사장직을 내리 연임했다. 한 차례 연임 후 권 이사장은 후배 제지인들이 이사장직을 맡아줬으면 좋겠다는 의사와 함께 사의를 표명했으나 마땅한 후임자를 찾지 못하고 현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 대표가 내달 정기총회에서 신임 제지조합 이사장으로 선임되면 형제가 제지조합 이사장을 역임하는 첫 사례가 된다. 류 대표의 형인 류희윤 옛 중앙제지 대표는 1980년부터 1998년 5월(제11대~17대)까지 20년 가까이 제지조합 이사장을 지냈던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류 전 이사장의 경륜과 노하우를 전수받아 신임 류 이사장이 국내 제지산업 발전을 위한 중소 제지업체간 상호교류 및 협력사업 촉진에 적극 나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류 대표가 이끌고 있는 중앙특수제지는 1987년 8월 설립됐으며 본사는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문암동길 29에 위치한다. 일반 지류제조 및 판매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식품용지와 과일용지 등 특수지를 비롯해 금융기관 현금봉투원지, 백화점 봉투원지, 농산물 단끈용지 등 다양한 종이류를 생산하고 있다. 2015년 기준 매출 158억원, 영업이익 6억5000만원, 당기순이익 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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