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펀드매니저 등 주식 투자자 4명 가운데 3명은 내년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내다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RBC(캐나다왕립은행)가 발표한 12월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비롯한 119명의 주식 투자자들 가운데 76%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예상했다. 이는 지난 9월 설문조사 당시 66%보다 더 높아진 수치다.
반면 민주당의 내년 11월 대선 승리를 전망한 투자자는 24%에 불과했다. 지난 9월 당시 34%보다 하락한 것이다.
RBC는 "응답자 가운데 3분의 2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주식시장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된 경우 2기 행정부에서도 추가 감세와 경기부양 정책이 추진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증시에 악재가 될 것이란 응답은 4%에 불과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급진 성향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13%로 지난 9월(39%)에 비해 크게 줄었다.
RBC는 민주당 경선 결과를 점치긴 아직 이르다면서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경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