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만에 2200선 돌파한 코스피 투자 전략은

배규민 기자
2019.12.20 16:34

[내일의 전략]배당락 앞두고 고배당 투자 유효, 효성·메리츠종금증권 등 추천

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매수로 상승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7.62(0.35%)p 상승한 2,204.18을 나타내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코스피가 7개월여 만에 220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쳤다. 단기 지수 상승에 대한 부담감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음 주 배당락을 앞둔 가운데 전문가들은 고배당주 투자를 추천했다. 실적 전망이 양호하면서 2019년 배당수익률 기대가 높은 종목이 대상이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2포인트(0.35%) 오른 2204.18에 장을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2210선 돌파는 올 5월 2일 2212.75를 기록한 후 약 7개월 만이다. 코스닥 지수는 1.88포인트(0.29%) 오른 649.73에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양도세 시즌이 다가오면서 개인들은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56억원, 129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314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수급은 그동안 반도체에만 집중했다면 이날은 화학, 의약품, 전기전자 등으로 확대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0억원, 7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825억원을 순매도했다. 말까지 투자심리는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은 미중 1단계 합의 등에 의해 단숨에 2150선을 돌파하고 2200선에 안착했다. 한국 수출과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하기 시작해 주식시장의 펀더멘탈 개선 기대가 높은 만큼 연말까지 투자심리가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두고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을 가질 때라고 추천했다. 올해 배당 기산일은 26일이고 배당락은 27일이다. 즉 오는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하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00년 이후 코스피 수익률 평균 및 중간값은 배당 기산일 3거래일 전부터 주춤했다"며 "이는 양도세를 피하기 위한 개인들의 매도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시기적으로 배당주에 투자할 적기"라며 "배당락은 평균과 중간 값 기준을 1~2거래일 만에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연말을 앞두고 고배당주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코스피 200종목 중 실적 전망이 좋고 2019년 배당수익률 기대가 높은 종목을 추천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분석 결과효성,메리츠종금증권,NH투자증권,SK이노베이션순으로 연말 배당 투자 매력이 높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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