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개인 투자자들은 애널리스트들도 모르는 중소형주를 알아와선 물어봐요.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았거나 각자 회사에서 일하다가 알게 된 경쟁업체나 협력업체가 많은데, 괜찮은 곳들이 꽤 많아요."(대형증권사 해외주식 애널리스트 A씨)
K-개미(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옛 개미와 다르다. 정보로 단단히 무장했다. 정보 비대칭성 속 호구로 불리던 개미가 더이상 아니다. K-개미에게 정보는 해외 투자를 가로막는 장벽도 아니다. 오히려 해외 사이트를 훑으며 투자 정보를 긁어 모으고 분석한다.
우리나라에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가 있다면 미국에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운영하는 '에드가'(EDGAR)가 있다.
검색창에 기업명이나 티커(종목코드)를 입력하면 해당 기업 공시를 열람할 수 있다. 공시 유형은 연례보고서 '10-K'와 분기보고서 '10-Q', 수시보고서 '8-K' 등으로 구분된다.
다만 미국에서는 국내보다 공시 강제성이 떨어진다. 반드시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기업 정보가 공시돼야 하는 건 아니다. 기업들 중에는 공시가 아닌 언론 보도자료나 최고경영자(CEO) 인터뷰를 활용하는 곳도 많다.
투자전문매체 중에서는 '시킹알파'(Seeking Alpha)와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인기다.
모틀리 풀은 초보 투자자들에게 유용하다. '광대'라는 뜻의 매체명에서 알 수 있듯 재밌고 쉬운 투자 정보 제공이 목적이다. 기사 구성도 '현재 주가-최근 주가에 영향을 미친 사건-전망-종목 추천' 순으로 단순하다.
시킹알파는 전문적인 투자 정보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하다. 대부분의 기사는 투자 전문가들이 작성하며, 이들은 특정 종목을 분석할 때 해당 회사와의 지분 관계 등을 공개할 의무가 있다. 실적 시즌에는 컨퍼런스 콜 전문도 제공한다.
미국 주식투자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 높은 배당률이다. 배당주 투자자들이 참고하는 사이트 중 하나가 '디비던드닷컴'(Dividend.com)이다.
디비던드닷컴에서 종목을 검색하면 배당금, 배당률, 배당성향 등의 정보를 한눈에 보여준다. 직전 배당일과 가장 가까운 배당일 정보도 알 수 있다. 배당일까지 남은 시간은 시계로 알기 쉽게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