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건 AI뿐…국내 선호도 1위 SK하이닉스, 해외 1위는?

김창현 기자
2025.01.01 09:06

[2025년 증시 설문] ③ 올해 국내외 증시 주도할 업종·종목은?

올해 국내외 증시 주도할 업종·종목은/그래픽=윤선정

전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전문가들은 올해도 AI(인공지능)가 국내 증시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에서는 금융, 원자력, 전력설비와 같은 트럼프 수혜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머니투데이가 증시 전문가 17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9.4%인 84명(이하 복수응답)이 올해 증시를 주도할 유망업종으로 AI·반도체를 선택했다. 오픈AI의 Chat GPT(챗 GPT)와 엔비디아의 HBM(고대역폭메모리)이 산업과 일상을 바꾸기 시작한만큼 올해도 주도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AI·반도체 뒤를 제약·바이오·미용의료(41.2%·70명), 조선·해운·항공(35.3%·60명), 방위산업(33.5%·57명)이 이었다. 원자력발전(24.1%·41명), 전력설비(24.1%·41명)도 유망업종으로 꼽혔다.

반면 올해 증시에서 비중을 축소해야 할 업종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8.8%인 66명이 전기차·2차전지를 택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과 중국의 저가공세 이중고에 빠진 탓이다. 그 뒤를 친환경 에너지(30.6%·52명), 정유·화학(28.8%·49명)이 이었다.

올해 국내에서 가장 유망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34.12%인 58명이 SK하이닉스를 택했다. 엔비디아와 함께 강력한 HBM 동맹을 구축한만큼 올해 상반기 일시적인 메모리반도체 업황 둔화가 찾아오더라도 타격이 없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SK하이닉스 뒤를 삼성전자(26.47%·45명), 알테오젠(13.53%·23명), NAVER(12.35%·21명)가 이었다. 이들 세 상장사는 공통으로 증권가에서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해외에서 가장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는 테슬라(52.94%·90명)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일론 머스크가 친트럼프 행보를 보이며 트럼프 수혜주가 된 테슬라는 최근 월가에서 연일 목표주가를 높여 부른 덕택에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 뒤를 엔비디아(38.82%·66명), 애플(18.24%·31명)이 이었다. 지난해 300% 가까이 오른 AI 보안업체 팔란티어도 응답자의 15.88%인 27명이 유망한 종목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해외에서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으로는 IT와 반도체 외에도 트럼프 수혜업종으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지는 금융, 전력설비, 원자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주식으로는 전체 응답자 중 38.82%인 66명이 테슬라를 택했다. 그 뒤를 엔비디아(26.47%·45명), 삼성전자(22.35%·38명), 애플(14.71%·25명), 마이크로소프트(13.53%·23명), 알파벳(13.53%·23명), SK하이닉스(12.35%·21명)가 이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