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글로벌 금리 인상과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 등으로 양대 증시가 급락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모두 1단계 서킷 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미-이란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3월4일과 9일 이후 3번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후 2시36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올해 서킷 브레이커가 울린 것은 두번째이며, 역대로는 열세번째다.
서킷 브레이커 발동 당시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59포인트(8.02%) 하락한 921.85였다.
서킷 브레이커는 3단계로 운영된다. 1단계 발동은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이 1분 이상 지속되면 20분간 모든 거래가 중단된다. 여기서 지수가 15% 이상 하락하게 되면 2단계 발동으로 역시 20분간 거래가 중단된다. 지수가 전일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 3단계 발동으로 당일 주식 거래는 종료된다. 서킷 브레이커 해제 후에는 10분간 단일가 매매가 진행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인 오전 9시6분 코스닥150 선물은 전일 대비 140.60(7.95%) 내린 1625.90, 코스닥150 현물가격은 143.39(8.11%) 내린 1624.53을 나타냈다. 올해 네번째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다.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시장 안정화 장치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에서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된다.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6%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에서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된다.
앞서, 코스피 시장에서도 개장 직후인 오전 9시3분 1단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바 있다. 코스피는 서킷 브레이커 발동 후 20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이후 9시23분 서킷 브레이커가 해제되고 10분간 단일가로 매매됐으며, 단일가 매매 해제 직후인 9시34분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올해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세번째이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11번째다.
서킷 브레이커 발동 당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85.85포인트(8.40%) 하락한 7474.74였고, 매도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은 전일 대비 81.30포인트(6.26%) 내린 1216.8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