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북중 정상회담'을 했다고 5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악수하는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09.05. *재판매 및 DB 금지 /](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0814282517472_1.jpg)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위한 환영식이 개최됐다. 공항에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영접을 받은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 함께 의장대 사열 등 환영식 행사를 함께 소화했다.
8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정오 전용기를 타고 평양에 도착해 북한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공항에 나와 시 주석을 영접했다.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도 공항에서 시 주석을 맞이했다.
이번 방북에는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와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동행했다. 공항에 도착한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 악수를 나눴고 북한 어린이들은 시 주석과 펑 여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어 김일성광장에서 환영식이 열렸다. 시 주석과 펑 여사가 차량으로 광장에 도착하자 기마의장대가 도열해 영접했고 군악대가 환영곡을 연주했다. 김 위원장과 리 여사가 시 주석, 펑 여사를 광장에서 직접 맞이했다. 김일성광장 중앙에는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대형 초상화가 걸렸다. 양옆엔 중국어와 조선어(한국어)로 적힌 "조중(북중) 우의는 영원하라", "깨뜨릴 수 없는 조중(북중) 우의와 단결 만세"라는 구호가 걸렸다.
시 주석 부부와 김 위원장 부부는 각각 상대 측 수행단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건넸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함께 사열대에 올랐고 군악대가 양국 국가를 연주했다. 이어 21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조선인민군 육·해·공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의장대는 "시진핑 동지의 건강을 기원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평양=AP/뉴시스] 8일 북한 평양 창전에서 주민들이 중국 오성홍기와 북한 인공기가 나란히 걸린 거리를 지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문을 맞아 평양 시내 주요 도로와 건축물 주변에는 환영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양국 국기와 대형 현수막들이 대거 설치되었다. 시 주석의 평양 방문은 지난 2019년 6월 이후 약 7년 만이다. 2026.06.08. /](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0814282517472_2.jpg)
평양 시민들과 어린이들은 축제 복장을 입고 국기와 꽃, 풍선을 들고 나와 시 주석의 방문을 환영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붉은 카펫을 따라 이동하며 이들에게 손을 흔들어 답례했다. 이후 시 주석과 펑 여사는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으로 이동했으며 김 위원장 부부가 직접 영빈관까지 배웅했다.
시 주석의 방북은 2019년 6월 이후 약 7년만이다. 7년 전에도 김 위원장 부부는 공항에서부터 시 주석 부부를 직접 영접했다. 북한이 2019년과 동일한 최고 수준 국빈 의전을 재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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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북은 시 주석의 올해 첫 해외 순방이기도 하다. 지난 4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6년 7개월 만에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예방하며 "실질적 협력을 촉진 양국 전통 우호에 새로운 시대적 의미를 부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북에 작지 않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 주석의 방북은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이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 성격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이번 방북을 통해 북중 전략관계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이날 북한으로 출발하기 전 북한 노동신문 기고문을 통해 "중국은 북한과 함께 전략적 차원에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고 더 큰 성과를 이루기를 원한다"며 당·정·군 각 부문의 교류 확대와 전략 협력 심화를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북중우호조약 체결 65주년으로 사회주의권 국가들이 중시하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기도 해 북중 양국 모두에서 대대적 홍보가 이뤄질 전망이다. 시 주석은 "북중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을 계기로 당·정부·군의 각 부문과 각급 교류를 강화하고 양측의 중요 합의를 충실히 이행해 북중 관계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