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치과용 진단장비 기업 바텍이 오는 25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치과 전시회 IDS에서 치과용 컴퓨터단층촬영(CT) 신제품 '그린엑스 21'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0.05㎜ 초미세 해상도(Voxel Size)로 촬영할 수 있는 고해상도 치과 CT다. 치아 내부(신경·뿌리)까지 정밀하게 볼 수 있는 전용 촬영 모드를 갖췄다. 특히 단 한 번에 턱 밑에서 이마까지 촬영할 수 있는 대면적 촬영도 지원한다.
해부학적 구조물을 명확히 볼 수 있어 넓은 영역을 보고 진단해야 하는 구강외과 수술, 교정 진료, 악교정 진료에 적합하다. 환자의 얼굴을 3D로 스캔해 교정 전후를 비교할 수 있다.
바텍은 그린엑스 21을 가장 먼저 미국에 출시한다. 지난 2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취득했고 다음달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교정, 라미네이트 등 치료 수요가 많은 북미 시장에서 대면적 CT에 대한 선호가 높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바텍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AI(인공지능) 서비스도 강화한다. 치과 영상 AI 기업 펄(Pearl)과 제휴, 바텍의 치과 영상 소프트웨어(SW)와 펄의 AI 진단 솔루션을 연동해 자동으로 병증을 탐지해주는 기능을 북미지역 치과에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호주 AI 기업 아이즈오프AI와 협업해 고도화된 3D 치아 분리 기능 서비스도 선보인다. 앞으로 영상 노이즈 제거, 영상 해상도 향상 등 다양한 AI 기술을 자체 개발해 AI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바텍 관계자는 "그린엑스 21 출시로 저선량 프리미엄 CT 그린시리즈 라인업을 모두 갖추고 국가별 수요에 맞게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차별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AI 기술력으로 올해 시장별 장악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