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오르비텍은 3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방사성 오염 토양 등 입자성 물질을 포함한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포장할 수 있는 '비분산 포장재(소프트백)' 기술을 이전 받았다고 밝혔다.
방사성폐기물은 입자성 물질이 포함된 경우 분산을 막기 위해 추가적인 고정화 공정을 거쳐야 한다. 기존 방식에서는 체분리를 통해 일정 크기 이상의 물질만 포장하고, 분리된 미세 입자성 물질은 시멘트 등을 활용한 고정화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 과정에서 폐기물의 부피가 증가해 처분 비용이 기존 대비 약 2배가량 늘어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번에 개발한 비분산 포장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포장재는 기계적 강도와 특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부가적인 고정화 과정 없이 방사성폐기물을 바로 포장할 수 있어 1000드럼 당 약 8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달 해당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오르비텍은 이전 받은 기술을 향후 원전 해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입자성 물질 처리에도 적용할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욱재 오르비텍 연구소장은 "이번 기술 확보를 통해 방사성폐기물 처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원전 해체 및 방사성 오염 토양 처리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매출 성장 또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