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가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7만3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3일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SK텔레콤 매출액은 4조 4537억원(전년 동기 대비 -0.5%), 영업이익은 5674억원(+13.8%)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이동통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하락으로 전년 수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비용 효율화와 일회성 이익이 반영돼 23%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2일 유심 해킹 발표 이후 지난 8일까지 누적 이탈자 수는 약 27만명이다. 순감은 약 20만명 수준으로 추정한다. 유심 교체자는 약 100만명 이상이며, 이달 중순부터 유심 추가 확보로, 예약 대기자 770만명의 교체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면 중단됐던 신규 가입도 재개될 여지가 있다"라고 봤다.
그러면서 "2분기 순감 25만명~35만명을 예상하며 약 450억원의 매출 차감을 추정한다. 유심 교체 비용 최대 1000억원은 연간 비용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외에 대리점 보상금, 과징금(영업 외) 등이 반영될 수 있다. 과징금은 다음 달 조사 이후 확정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가입자 이탈 및 보상 비용 등을 일부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 대비 약 10%씩 하향 조정했다"라며 "다만 올해 이익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간 DPS(주당배당금)이 3540원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이를 반영한 연 환산 배당 수익률은 6.8% 수준으로 높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