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삼성SDI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4만원으로 14%하향한다고 19일 밝혔다. 다만 전일 종가(16만9200원) 대비 41.8% 상승여력이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유상증자로 인해 신주가 상장되면서 주당 가치가 희석됐다. 이번 증자 비율은 16.8%다. 유럽과 북미 전방으로 수요도 부진해 올해 적자 전망치도 신통치 않다. 올해 적자 폭이 마이너스(-)3210억원에서 –6986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란 입장이다. 다만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AMPC를 반영하면서 2000억원에서 5404억원으로 올렸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가 2분기 매출 3조5000억원, 영업적자 19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률은 –5.5%로 컨센서스를 밑도는 예상치다.
이 연구원은 "소형전지는 전동공구향 재고조정 일단락으로 인한 수요 증가 및 BBU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28%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고정비 부담 완화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존에 반등할 것으로 보였던 각형 EV 배터리 출하가 저조한 수요로 인해 한 자리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실적 반등 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 분기 실적의 흑자전환 시점은 유럽 중심으로 각형 EV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고, 분기 최대 ESS 실적이 기대되는 올해 4분기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