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소문고가 철거 붕괴 사고대책본부 구성…사고 수습에 총력"

서울시 "서소문고가 철거 붕괴 사고대책본부 구성…사고 수습에 총력"

남미래 기자
2026.05.26 18:22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습하고 있다. 2026.05.26. hwang@newsis.com /사진=황준선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습하고 있다. 2026.05.26. [email protected] /사진=황준선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고가 철거 현장에서 구조물이 무너져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현장 수습과 피해자 지원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는 "26일 오후 2시 33분경 서소문고가 철거 현장에서 발생한 슬라브 무너짐 사고와 관련해 인명 구조를 마무리하고 현장 안전조치와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는 서소문고가 철거 잔여 구간 중 경의선이 지나는 과선(철도와 도로 교차) 구간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안전점검이 진행 중이었으며 낙하물 방지 등을 위해 설치된 공중비계와 슬라브 일부가 무너진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는 오후 4시40분 완료됐다. 확인된 인명피해는 총 6명이다. 피해자는 현장 점검자 5명과 현장 하부에 있던 서대문구청 행정차량 운전 공무원 1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감리단장, 현장소장, 외부 전문가 등 3명이 숨졌고 서울시와 서대문구청 공무원 등 3명이 다쳤다.

서울시는 현재 현장 안전조치를 진행 중이다. 시는 사고 직후인 오후 2시55분 한국철도공사에 사고 사실을 통보했다. 이번 사고로 경의중앙선 서울~신촌 구간은 양방향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나머지 구간은 운행이 가능하며 서울역 인근 경의중앙선 일부 단선 구간에서도 열차 운행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행신역발 KTX 열차는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다.

시는 해당 구간 교통을 통제하고 추가 붕괴 가능성에 대비한 현장 안전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소방, 경찰,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수습을 진행 중이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도 확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4시22분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 지시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재대본은 사고 수습, 사망자 유가족 및 부상자 지원, 교통·철도 운행 대응, 현장 안전관리 등을 관계기관과 함께 종합 관리·대응하고 있다.

사망자 유가족에게는 지원 절차에 따라 생활안전지원금 등이 지급된다. 유가족 전담 서울시 공무원도 1대1로 배치돼 장례 절차와 생활안정 지원을 돕는다. 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와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통한 심리상담도 지원할 계획이다. 부상자에게도 생활안전지원금과 생활안정 복지서비스, 심리상담 등을 지원한다.

김성보 권한대행은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울시는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안전 확보와 피해자 지원, 사고 수습·복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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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남미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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