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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은 30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최대 1985만달러(한화 약 268억원) 규모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수령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 전해액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현지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현한 사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해액이 미국 국세청(IRS)으로부터 AMPC 세액공제 대상 품목인 '전극 활성 물질'로 공식 인정받았다.
해당 공장은 전기차(EV) 전해액뿐만 아니라 LFP(리튬·인산·철)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해액을 안정적으로 양산·공급 중인 거점이다. 북미 시장에서 ESS 소재 공급을 선도하고 있다.
AMPC는 IRA 기반 청정에너지 핵심 소재에 대해 생산 비용의 일정 비율(전해액의 경우 10%)을 공제해 주는 제도로 오는 2031년까지 적용된다. 상원에서는 이를 오는 2032년까지 연장하고 핵심 원자재의 비중국산 조달 요건인 MACR(Minimum Applicable Cost Ratio)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내용까지 추가했다.
MACR은 배터리 생산에 사용하는 핵심 광물과 부품 중 일정 비율 이상을 비(非)중국산으로 조달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첫해(2026년) 기준 60%에서 매년 5%포인트씩 상향돼 2030년부터는 중국산 비중이 15% 이하여야 한다.
엔켐 관계자는 "글로벌 전해액 시장은 중국의 공급 과잉과 미국의 보호주의 강화라는 양극단의 변수 속에 놓여 있지만, 엔켐은 이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있는 드문 사례"라며 "ESS, LFP, 나트륨이온 등 미래 성장 트렌드에 대응 가능한 유일한 한국 소재 기업 중 하나로서, AMPC 수혜는 그 전략적 우위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말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