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진 지슨 대표의 모습
융합보안 기업 지슨(446840)이 국내 최초 상시형 차량 내 도청 방지 시스템 '알파-V(Alpha-V)'의 출시일을 내년 상반기로 확정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 임원진과 정부 고위 관료,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렌터카와 법인차 중심으로 시범 타깃으로 한 뒤, 카셰어링 업체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10일 MTN 머니투데이방송 취재 결과 지슨은 '알파-V'의 출시일을 내년 상반기로 확정짓고 관련 업체와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알파-V'는 차량 내부에서 이뤄지는 대화나 통화 등을 무선 송수신 장치나 녹음기를 통한 도청과 유출로부터 이를 보호하는 상시형 방어 솔루션이다.
지슨의 기존 도청 탐지 시스템 '알파-I'에 적용된 무선주파수(RF) 탐지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분석 기술을 결합했는데, 탑승자의 음성을 AI가 분석해 외부 기기에 음성이 유입되는 것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기존 고급차가 흡음재와 같은 물리적 차단 수단 없이도 도청을 막을 수 있다는 게 차별점이다.
특히 최근 대기업 임원 차량에서 내부 기밀 대화가 유출되는 사례도 발생하면서, 차량 내부 보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초기 관련 시장 안착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초기 공급 목표는 약 2400여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의 가격은 수백만원 정도고, 구독형 모델도 있어 월에 약 5만원 정도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지슨은 연에 약 15억가량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초기에는 법인차를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한 뒤, 이후 렌탈과 구독형 모델을 통해 카셰어링 업체 등에 납품할 계획이다.
관련 시장 규모는 1000억원대로, 지슨은 국내 최초로 제품을 선보여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경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