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 한국 진출…고팍스 인수 마무리

성시호 기자
2025.10.16 11:05
/로이터=뉴스1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가 국내 5위 거래소 고팍스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전날 고팍스의 대주주를 바이낸스로 인정하는 임원변경 신고를 수리했다.

바이낸스는 2023년 2월 고팍스 지분 67%를 인수, 같은 해 3월 임원 등재를 위한 '임원변경 신고서'를 제출했지만 신고 수리가 미뤄져 경영권을 행사할 수 없었다.

그간 금융당국은 바이낸스가 국내 자금세탁방지(AML) 체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신고 수리에 신중하게 접근해 왔다.

특히 바이낸스가 2023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피소되고 미 재무부·법무부에 AML 위반이 적발된 사건은 고팍스에 대한 신고 수리가 늦어지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SEC는 지난 5월 소송을 철회했고, AML 위반 사건은 바이낸스가 벌금 43억달러를 납부하며 종결됐다.

가상자산거래소는 현행법상 명시적인 대주주 적격심사 규정이 없다. 다만 외국환거래법·자본시장법 위반 또는 범죄수익 은닉 또는 테러자금 조달 혐의로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임원 변경신고가 불수리될 수 있어 신고규정이 사실상 규제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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