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불장인데 주식 파는 34억 자산가…"감정에 휘둘려선 안 돼"

정한결, 김아연 기자
2025.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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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국내 증시는 덜어내고, 미국 배당주로 배분하고 있어요. 감정에 휘둘리면 안 되기 때문이죠."

1억5000만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 10년 만에 순자산 34억원을 일군 블로거 '애플사랑'의 말이다. 최근 국내 증시가 급등하면서 수익률이 치솟고 있지만 그는 오히려 이를 팔아 미국 증시에 투자하고 있다. 본인의 투자원칙인 '국장:미장 포트폴리오 비율 3:7'을 지키기 위해서다. 애플사랑은 "원화 가치는 계속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 세운 원칙"이라며 "원칙이 흔들리면 수익률에 나쁘다"고 밝혔다.

애플사랑은 자산을 키운 비결로 이같은 원칙을 지키는 꾸준함을 꼽는다. 배당금 재투자를 통한 '스노우볼 효과'를 믿고, 시세 차익을 노린 고수익 주식보다 변동성이 적은 고배당주에 장기 투자해왔기에 30억원대 자산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의 주요 원칙은 '하루하루의 평가손익에 일희일비하지 않기,' '꾸준히 받은 배당금을 재투자하기,' '손실이 나면 월급으로 물타기 매입해 평균 매수 단가 낮추기,' '어느 정도 수익이 나면 욕심내지 않고 바로 리밸런싱하기' 등 네 가지다. 애플사랑은 "투자한 이래 크게 대박이 난 종목은 많이 없었다"며 "그러나 10년간 묵묵히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자산 그래프가 우상향했다"고 강조했다.

애플사랑은 원칙을 지키기 위해 증권사 애플리케이션도 자주 켜지 않는다. 리밸런싱은 매월 한 번만 실시한다. 그는 "현재 투자자산으로 배분해 놓은 금액이 약 21억원"이라며 "자고 일어나면 큰 금액이 등락을 반복하기에 매매 유혹을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정 통제를 중시하는 그의 투자 원칙은 철저한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사회 초년생 시절인 2005년 1월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자산 축적 내역을 엑셀·스프레드시트에 적고 있다. 애플사랑은 "기록을 통해 투자 당시 상황이나 느낌을 복기할 수 있다"며 "재무 목표를 계속 되돌아보는 것이 투자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애플사랑은 최근에는 개별 주식보다는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투자를 오래 할수록 직장인이 개별 종목에 대응하기도, 투자 성과가 시장지수를 넘어서기도 어렵다는 판단이다. 그는 "좋은 ETF 몇 개에 투자한 뒤 본업에 충실해 노동소득을 극대화한다"며 "노동·배당소득을 끊임없이 투자해 스노우볼을 굴리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덧 경제적 자유에 도달해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이 기사는 2030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애플사랑이 설명하는 더 구체적인 노하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오는 19일 2편 영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싱글파이어'에 오시면 더 많은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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