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금리인하, 글쎄?…비트코인, 또 10만달러 '붕괴'

성시호 기자
2025.11.14 07:31
/사진=머니S 임한별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아래로 후퇴했다. 미국에 대한 경제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7시21분(한국시간) 가상자산 시황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38% 내린 9만9145.60달러에 거래됐다. 이달 들어 두 번째 9만달러대 진입이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84% 내린 3198.25달러, 엑스알피(XRP·옛 리플)는 2.67% 내린 2.30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3.62% 내린 918.74달러로 집계됐다.

코인마켓캡 '공포와 탐욕' 지수는 100점 만점에 25점으로 집계돼 '공포' 단계로 나타났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의 비트코인 가격은 해외 거래소 바이낸스보다 약 3.82% 비싸게 형성돼 '김치프리미엄'을 유지 중이다.

주요 가상자산의 급락은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타난 기술주 주도 약세와 맞물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65% 내린 4만7457.22, S&P500지수는 1.66% 내린 6737.49, 나스닥종합지수는 2.29% 내린 2만2870.36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3.58%, 테슬라는 6.64%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72%의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둘러싼 회의론은 시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인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인디애나주 에반스빌에서 열린 공개행사에서 "우리는 신중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이코노믹클럽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낮추기 위한 압력을 지속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긴축적인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다음달 9~10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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