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스닥 기대감에…레버리지 사전교육 사이트 한 때 장애

배한님 기자
2026.01.26 15:34
26일 오전 한 때 접속 장애를 일으키고 있는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 사이트. /사진=사이트 갈무리

코스닥 급등으로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까지 발동하면서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수요가 급등하자 금융투자협회(금투협) 온라인 교육 사이트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26일 금투협에 따르면 이날 약 1시간30분 간 일부 사용자가 금융투자교육원 사이트에 접속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30분경부터 12시2분 사이 장애가 있었다"며 "접속자 폭주로 사이트에 과부하가 걸렸으며, 현재 긴급조치를 마치고 정상 접속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교육원 접속자가 폭주한 것은 고위험 파생결합증권에 투자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사전 교육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수 일일 수익률을 두 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를 위해서는 금융투자교육원에서 1시간가량의 온라인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코스피5000특별위원회가 코스닥 3000을 거론하면서 코스닥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2시44분 현재 코스닥150 지수를 두 배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와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는 19%대 강세를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9시59분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해 처음이며, 지난해 4월10일 이후 9개월 만이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 급등락이 현물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기준가 대비 6% 이상 상승 및 코스닥150 지수 3% 이상 상승이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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