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메카닉스, 피지컬AI 시대 맞춰 제조혁신…수주 9000억 시대 연다

세아메카닉스, 피지컬AI 시대 맞춰 제조혁신…수주 9000억 시대 연다

김건우 기자
2026.04.30 13:38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기업 세아메카닉스(6,100원 ▲780 +14.66%)가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의 도래에 맞춰 제조 공정의 패러다임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협동로봇 기반의 주조 공정 자동화와 정부 주관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 선정, 'K-경북형 AI 동반성장 협의체' 출범을 통해 스마트 제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아메카닉스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육성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단 10개 사만 선발하는 정부의 핵심 프로젝트다. 이번 선정으로 세아메카닉스는 향후 4년간 연구개발(R&D), 금융, 수출, 컨설팅 등 패키지 지원을 통해 최대 4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이를 활용해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솔루션을 주조 공정에 전격 도입, 품질 경쟁력 제고와 원가 구조 개선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 기반의 AI 전환(AX) 행보도 구체화됐다. 지난 3월 세아메카닉스는 경상북도, 경북경제진흥원, 협력사 7개사 및 지역 대학과 함께 전국 최초의 'K-경북형 AI 동반성장 협의체' 출범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세아메카닉스는 해당 협의체의 앵커 기업으로서 공급망 전체의 지능화를 이끄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불량률 50% 감소, 생산성 30% 향상이라는 구체적인 지표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세아메카닉스는 지능형 로봇, 피지컬 AI 기반 하드웨어 개발·공급,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냉각 솔루션 등 총 11개 분야를 신규 사업목적으로 정관에 추가했다. 이는 기존 부품 제조사를 넘어 피지컬 AI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러한 혁신 성과는 실적 반등으로 이어졌다. 세아메카닉스는 2026년 1분기 매출액 336억원, 영업이익 16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5년 말 기준 6118억원에 달하는 수주잔고가 본격적인 출하 단계에 진입한 데다, AI 로봇 및 스마트 제조 중심으로 재편된 사업 구조가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세아메카닉스 관계자는 "피지컬 AI 시대는 제조업에 있어 최대의 기회"라며 "월드클래스 플러스 지원, 협동로봇 공정 혁신, K-경북형 AI 생태계 구축을 세 축으로 삼아 2030년 수주잔고 9000억 원 목표를 향한 퀀텀 점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9년 설립된 세아메카닉스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 기업으로, 독보적인 정밀 주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차(EV) 및 이차전지 부품, 디스플레이 장치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글로벌 완성차 및 전자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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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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