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B도 "삼전·하닉 더 간다"…90만닉스에 코스피 또 최고치

김근희 기자
2026.01.30 11:32

[오늘의 포인트]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장초반 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2026.1.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또다시 랠리를 펼치자 코스피도 사상 처음으로 5300선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9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국내 증권사를 비롯한 JP모간, 씨티그룹 등 글로벌 IB(투자은행)들도 일제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30일 오전 11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25.72포인트(0.49%) 오른 5246.9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장 중 5321.68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날 5.23% 오른 90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93만10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1.18% 오른 16만2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콜을 개최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둘 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컨퍼런스콜이 끝난 이후 국내 증권사들은 일제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한 18개 증권사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18개 증권사의 SK하이닉스 목표가 평균치는 117만3889원이다. 이 중 미래에셋증권(목표가 137만원), 삼성증권(130만원), 한국투자증권(130만원)은 목표가로 130만원대를 제시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팀장은 "당분간 고객사 선점 효과가 중요한 상황에서 D램(DRAM) 가격의 상승 레버리지가 확인되고 있다"며 "여전히 SK하이닉스의 이익 상향 속도가 주가 상향속도보다 빠르다"고 분석했다. 이어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모멘텀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SK하이닉스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135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기존 컨센서스 99조원을 웃도는 수치다.

이날 KB증권을 비롯한 20개 증권사가 삼성증권의 목표가를 상향했다. 평균 목표가는 21만6450원이다.

삼성전자 목표가 24만원을 제시한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HBM(고대역폭메모리), D램, 낸드(NAND) 등 메모리 전 제품의 주문이 내년까지 사실상 소진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내년까지 확보된 수요 가시성이 앞으로 삼성전자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동시에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예상 영업이익을 각각 170조원과 190조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IB들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상향했다. 29일(현지시각) JP모간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100만원에서 125만원으로 올렸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조정했다. 앞서 씨티그룹은 SK하이닉스 목표가를 140만원으로 올려잡고, 영업이익 추정치를 150조원으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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