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수익 vs 12% 배당...금융고배당ETF, 뭘 고르지?[ETFvsETF]

김근희 기자
2026.02.19 05:23

[ETF vs ETF]금융고배당 ETF

[편집자주] ETF(상장지수펀드)가 순자산 300조원을 돌파하며 필수 투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번 새로운 ETF가 쏟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ETF vs ETF]는 ETF 구성 종목, 포트폴리오, 수익률, 거래량, 총보수 등을 비교해 투자자의 현명한 선택을 돕겠습니다.
금융고배당 ETF 비교/그래픽=김지영

코스피 상승세와 주주환원 기대감 등이 맞물리면서 금융 고배당 ETF(상장지수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다만, 같은 금융 고배당 ETF라도 증권과 은행 주 중 어떤 종목을 더 담았느냐에 따라 수익률과 분배율 차이가 났다.

18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에 투자하는 고배당 ETF는 7개다. 지난 12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분배금 재투자 기준)이 가장 높은 ETF는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로, 61.68%를 기록했다.

이후 △'RISE 코리아금융고배당'(수익률 38.63%)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37.48%)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34.37%) △'KODEX 금융고배당TOP10'(34.37%)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26.13% 순이다.

'WON 초대형IB&금융지주'은 지난달 20일 상장했다. 1주일 수익률은 13.93%를 기록했다.

올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펼치며 증권 주 상승률이 컸던 만큼 증권 주를 집중적으로 담은 ETF들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는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의 투자 비중이 60%가 넘는다. 특히 스페이스X 모멘텀으로 올해 들어 지난 12일까지 128.69% 상승한 미래에셋증권의 비중이 29.61%에 달한다.

RISE 코리아금융고배당은 키움증권 비중이 11.69%로 가장 높다. 이외에도 한국금융지주(구성비중 10.05%), 교보증권(9.99%), 대신증권(9.07%), 삼성증권(8.99%) 등 다른 증권 주도 구성종목 상위 10개 안에 담았다.

반면, 같은 기간 KODEX 금융고배당TOP10과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수익률은 다른 ETF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두 ETF는 증권 주보다 은행 주 비중이 더 높다. KODEX 금융고배당TOP1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주식은 하나금융지주(17.87%)이다. 포트폴리오 구성종목 10개 중 증권 주는 NH투자증권(4.78%), 삼성증권(3.98%), 키움증권(3.44%) 세개뿐이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기초자산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매도하는 방식(콜옵션)을 통해 프리미엄 수익을 얻고, 이를 분배금으로 사용하는 커버드콜 특성상 수익률이 더 낮았다.

다만, 연분배율의 경우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11.82%로 가장 높았다. 다른 ETF의 연분배율은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3.03%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2.96% △RISE 코리아금융고배당 2.91% △KODEX 금융고배당TOP10 0.76%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0.06%다. 6개 상품은 모두 매월 분배금이 나오는 월분배 상품이다.

순자산 규모는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이 9222억원억원으로 가장 크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은 6463억원이다.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과 KODEX 금융고배당TOP10의 순자산은 각각 3600억원과 2664억원이다.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의 순자산은 580억원이고, 나머지 ETF들은 순자산이 500억원 미만이다

[컷대]ETF vs ETF/그래픽=윤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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