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여정 "정동영 재발방지 의지 높이 평가…남부국경 경계강화"

北김여정 "정동영 재발방지 의지 높이 평가…남부국경 경계강화"

조성준 기자
2026.02.19 07:47

[the300]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 AFP=뉴스1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 AFP=뉴스1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인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과 맞닿은 남부국경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 부부장은 "나는 정 장관이 지난 18일 우리 국가의 령공을 침범한 한국측의 무인기도발행위에 대해 공식 인정하고 다시한번 유감과 함께 재발방지의지를 표명한데 대하여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정 장관은 전날 '민간 무인기 대북 침투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재발방지책으로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포함한 '9·19 남북군사합의' 선제적 복원을 검토·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부부장은 "당연히 자기 스스로를 위태하게 만드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재삼 강조하지만 그 주체가 누구이든, 어떤 수단으로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에 대한 침해행위가 재발할 때에는 끔찍한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것은 위협이 아니라 분명한 경고"라며 "이번과 같은 엄중한 주권침해도발의 재발을 확실히 방지할수 있는 담보조치를 강구하는것은 전적으로 한국 자체의 보존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사지도부는 한국과 잇닿아있는 공화국 남부국경전반에 대한 경계강화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적국과의 국경선은 마땅히 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부부장은 지난 13일에도 정 장관의 무인기 침투에 대한 유감 표명에 대해 '비교적 상식적인 행동'이라고 평가하면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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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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