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자동화 전문기업 앤로보틱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6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은 같은기간 8.7% 증가한 234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69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국내외 대형 식품제조사를 대상으로 확보한 기술력과 납품 실적이 중견·중소 제조사로 확산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설비 현대화를 추진하는 중소형 제조사들의 수주가 늘어나는 가운데,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병행하며 외형 성장과 내실을 동시에 챙겼다는 평가다.
최근 인수를 완료한 로봇 전문기업 앤로보틱스(구 나이콤)의 실적 개선세도 뚜렷하다. 2025년 매출 186억원으로 전년대비 38%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 1월 인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해당 실적은 올해부터 모회사 앤로보틱스(구 협진)의 연결 재무제표에 본격 반영될 예정이다.
앤로보틱스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기존 자동화 장비에 로봇 제어 기술과 인공지능(AI) 비전 시스템을 결합해 차세대 자동화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협동 로봇, 지능형 물류 자동화 시스템, AI 기반 실시간 품질 검사 솔루션 등을 통해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에 직면한 식품 업계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형 식품제조사가 선택한 당사의 솔루션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며 실적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수익성 중심 수주 전략과 고객사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로봇 기업 인수를 통해 확보한 AI(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자사 자동화 솔루션에 결합해 고객사가 요구하는 정밀도와 유연성을 한층 높이고 제조 현장의 자동화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