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도 ETF로 자동운용' 미래에셋운용, 국민은행과 M-ROBO 출시

김은령 기자
2026.03.23 16:17

미래에셋자산운용은 KB국민은행과 손잡고 ETF(상장지수펀드) 기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형 서비스 'M-ROBO'를 지난 20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 성향에 맞는 ETF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구성하고 운용하는 퇴직연금 일임형 자산관리 서비스다. 투자자는 복잡한 상품 선택 없이도 자신의 성향에 적합한 글로벌 분산투자를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ETF 운용에 특화된 알고리즘 플랫폼 'M-ROBO'이 적용됐다. M-ROBO는 전략적 자산배분과 전술적 자산배분을 결합하고, 리스크 관리와 정기 리밸런싱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실행형 플랫폼이다. 특히 글로벌 주식, 채권, 대체자산 등 다양한 ETF를 활용해 장기 분산투자와 시장 대응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은행을 통해 제공되는 ETF형 알고리즘은 '마이글로벌모멘텀', '마이스타일', '마이테마' 등 총 3종이다.

'마이글로벌모멘텀'은 AI 기반 모멘텀 분석을 통해 글로벌 자산군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비중을 동적으로 조정하는 전략이다. 하락 국면에서는 위험을 관리하고 상승 국면에서는 수익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스타일'은 전통적인 자산배분(MV) 기반으로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으로, 투자자의 위험 성향에 맞춘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하는 '연금형 코어 전략'이다.

'마이테마'는 인공지능 및 정량 모델을 활용해 시기별로 유망한 성장 테마를 선별하고 투자하는 전략이다. 기술 혁신과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성장 기회를 포착하면서도 분산 투자와 변동성 관리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서비스는 KB국민은행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은행 및 증권사와의 협업을 통해 M-ROBO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 중심의 디지털 연금 투자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채널마케팅부문 대표는 "이번 KB국민은행과의 협업은 ETF 기반 연금 투자 솔루션을 한 단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M-ROBO는 투자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체계적인 자산배분과 리스크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으로, 장기 투자에 최적화된 연금 운용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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