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인베니아, 중국 투자 재개·인도 시장 진출

김한결 기자
2026.03.30 08:33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인베니아는 최근 중국 고객사의 설비 투자 재개로 수주 확대를 기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인베니아는 고객사의 IPO 성공 자금을 바탕으로 신규 장비 라인 구축과 기존 장비 이설을 검토 중이며, 공정 유연성을 강화한 하이브리드 타입 장비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인베니아는 인도 정부의 ISM 2.0 정책에 따른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생태계 구축 가속화로 인도 시장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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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인베니아가 최근 중국 고객사의 설비 투자 재개에 따른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인베니아는 주요 고객사가 지난 3월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신규 장비 라인 구축과 기존 장비 이설을 검토 중이며 이에 따라 신규 수주 증가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사 요구에 맞춘 신기술 개발과 함께 공정 유연성을 강화한 하이브리드 타입 장비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장비는 공정 변화에 따라 사양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어 기존 장비 대비 교체 부담을 줄이고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인베니아는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인도 시장을 꼽았다. 인도 정부는 지난 2월 ISM(인도 반도체 미션) 2.0 정책을 통해 약 200억달러(약 26조원) 규모의 보조금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정책은 3월 내각 승인과 4월 의회 의결을 거쳐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인도 정부가 단순 조립 중심의 후공정을 넘어 전공정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까지 국산화를 추진하면서 회사는 핵심 장비에 대한 수요 증가를 예상했다.

업계에서는 드라이 에처(Dry Etcher) 등 전공정 장비 수요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고 2027년에는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베니아 관계자는 "중국 투자 재개가 단기 실적 회복을 이끌고 인도 시장이 중장기 성장 축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술 경쟁력을 갖춘 장비 업체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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