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31일 아이폰17·18과 폴더블 아이폰 출시에 힘입어 애플의 디스플레이 공급사인 비에이치 실적도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7 시리즈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폴더블 아이폰 출시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태블릿 제품군 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침투율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51억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740억원을 기록해 시장 추정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화 약세 흐름과 지난 11일에 발표된 아이폰17e 출시 효과 등으로 계절적 비수기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에이치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어난 1204억원, 매출액은 8% 증가한 1조93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분기 100억원 이상의 적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IT(정보통신) OLED향 적자 폭 축소 흐름이 2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3분기 출시가 유력한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에 OLED가 채택돼 가동률 개선으로 고정비가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수기인 상반기는 아이폰17 시리즈로, 성수기인 하반기는 아이폰18과 폴더블 아이폰 출시로 호실적을 보일 거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새로운 폼팩터인 폴더블 아이폰 출시 지연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별도의 출시 지연 징후가 확인되지 않고 있으므로 올해 2분기부터는 관련 매출이 비에이치의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