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쟁 불안감에도 상승 출발… 실적 발표 앞둔 삼전 3%대↑

김지현 기자
2026.04.06 09:39

[개장시황]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5377.30)보다 46.05포인트(0.86%) 상승한 5423.35,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63.75)보다 4.58포인트(0.43%) 오른 1068.33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05.2원)보다 5.1원 오른 1510.3원에 출발했다. /사진=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이란 발전소 공격 유예 기한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상승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에도 기관이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막아냈다.

6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8.14포인트(1.64%) 오른 5465.44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게 지옥문이 열릴 때까지 48시간 남았다는 등 압박 수위를 가하는 등 지정학적 불안감이 있었으나 이날 코스피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시간 기준 오는 8일 오전 9시 트럼프가 발전소 공격을 유예한 마감 시한을 기점으로 양국의 종전 혹은 휴전 합의 여부가 전쟁 피로감 회복의 촉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부터 주식 매도 후 현금 비중을 확대하기보다는 관망으로 대응하면서 오는 8일 결과를 확인하고 난 뒤 전략을 수정하는 게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통합 기준)에서 기관이 897억원을 순매수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억원, 1071억원 순매도다.

코스피 업종 중 전기·전자가 2% 이상 오르고 있다. 제조, 건설, 유통, 의료·정밀기기, 보험, 기계·장비, 금속, 증권 등이 1%대 상승 중이다. 금융, 화학, 운송장비·부품, 비금속 등이 강보합에 거래 중이다. 전기·가스, 부동산, 섬유·의류는 약보합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3%대 오름세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1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기아는 2% 이상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 SK스퀘어, LG에너지솔루션은 1%대 상승세다. 현대차, KB금융,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강보합세를 나타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90포인트(0.84%) 오른 1072.65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억원, 138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119억원 순매도다.

코스닥 업종 중 금융, 전기·전자, 비금속, 기계·장비, 제조, 화학이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제약, 종이·목재, 금속,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등이 강보합세를 보인다. 운송·창고, IT(정보통신) 서비스, 섬유·의류, 건설, 운송장비·부품이 약보합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천당제약이 4%대 오르고 있다. ISC, 에이비엘바이오는 3% 이상,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에코프로는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펩트론, 리노공업은 강보합세다. HLB, 코오롱티슈진은 약보합세를 보인다. 케어젠은 4%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1원 오른 1510.3원에 출발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