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14일 장 초반 나란히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증시 반도체주 매수세가 국내증시까지 전이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25분 한국거래소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00원(2.99%) 오른 20만7000원, SK하이닉스는 6만2000원(5.96%) 오른 110만20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우는 3100원(2.24%) 오른 14만1600원, SK스퀘어는 3만2000원(5.52%) 오른 61만2000원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7.83포인트(2.55%) 오른 5960.47로 산출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3%, S&P500지수는 1.02%, 나스닥종합지수는 1.23%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68%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이 합의를 원한다'는 발언으로 협상 기대감이 또다시 부각된 덕분에 미국증시는 전약후강 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이크로소프트(+3.64%), 오라클(+12.69%) 등 한동안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공포와 수익성 우려로 조정을 받았던 인공지능(AI) 플랫폼주, 소프트웨어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증시 강세에 한 몫했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샌디스크(+11.83%)는 나스닥100지수 편입 호재로 폭등했고, 마이크론(+1.42%), 브로드컴(+2.21%) 등 여타 반도체주도 위험 선호심리 회복에 힘입어 동반강세를 보이는 등 전체 증시 분위기가 괜찮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