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SM Life Design(1,477원 ▲30 +2.07%) Group, 이하 SM LDG)이 단계적으로 추진해온 주주환원 정책을 본격화하며 정부의 기업 가치 제고(Value-up) 정책에 부응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SM LDG는 지난 13일 약 10억 9700만원 규모의 자사주 70만9790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지난 3월 24일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시한 지 3주가 채 되지 않아 매입을 완료하고, 즉각적인 소각을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회사가 장기적으로 준비해온 주주환원 로드맵에 따른 것이다. 앞서 SM LDG는 2025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본잉여금을 활용한 이월결손금 보전을 실시하며 배당이 가능한 재무 구조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이어 올해 2월에는 향후 3년간 순이익의 20% 수준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중장기 정책을 공시한 바 있으며, 2025년 실적 기반의 배당가능이익이 확정됨에 따라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연달아 집행했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의 배경에는 견조한 실적 성장이 자리 잡고 있다. SM LDG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533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취임한 남화민·박준영 공동대표 체제 아래 추진된 경영 효율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신규 인쇄기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물류센터 증축,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시너지가 수익성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SM LDG 관계자는 "이번 주주환원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주주와의 약속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주가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환원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