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Q 영업익 전년비 32%↓ 추정…"쉬어가는 분기"-LS

성시호 기자
2026.04.16 08:53

LS증권이 현대차의 1분기 실적추정치로 매출 45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2.1%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3만원을 유지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자동차 1조7000억원(전년동기 대비 40.0% 감소), 금융 5540억원(3.0% 감소)으로 예상했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도매판매는 97만5000대로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 중국 제외 판매량은 94만8000대로 2.4% 감소를 기록했다"며 "하이브리드 차 판매량 증가(27.3% 증가)와 환율강세로 외형성장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년동기 대비 1.0% 상승한 환율은 일반적으로 매출확대와 수익개선에 유리하지만, 1분기는 기말환율 동반상승(전분기 대비 4.9% 상승)으로 판매보증충당부채를 기말환율로 재평가하는 과정에서 약 3000억원 규모의 비용이 추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총 환율효과는 2000억원 부정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만대(전분기 대비 14.2% 증가)를 기록, 2분기부터는 하이브리드차 판매 본격화로 인한 이익·시장점유율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상반기에는 옵티머스 3세대 공개와 유니트리 상장 등 이벤트가 있지만, 현대차의 주요 모멘텀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는 SDV 페이스카 출시를 통한 기대감이 점차 나타날 것"이라며 "제조업 역량에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가치가 더해질 현대차는 프리미엄을 줘야 마땅하다고, 밸류에이션을 애플카 당시 주가수익비율(PER) 12배 수준까지 부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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