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진단장비 기업 바텍이 근골격계 특화 콘빔 CT(CBCT)인 '스마트 엠 플러스(Smart M Plus)'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KIMES 2026(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서 첫 공개된 이후 치과 솔루션 유통 전문기업인 바텍엠시스를 통해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서울 소재 정형외과에 국내 1호기를 설치했다.
스마트 엠 플러스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등 근골격계 질환을 다루는 의료기관을 겨냥해 개발됐다. 일반 X-ray 촬영으로는 식별이 어려운 미세 골절이나 유리 골편, 관절 병변 등을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해 정밀 진단을 지원한다.
특히 척추, 관절, 사지 진단에 최적화된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보험 수가 적용이 가능한 사지말단, 두부, 어깨, 고관절(Hip Joint) 촬영을 지원하며 척추 영역에서도 진단 활용이 가능한 수준의 영상 품질을 구현했다.
아울러 기존 다중검출기 CT(MDCT) 대비 방사선 피폭량을 약 5분의 1 수준으로 낮춘 저선량 촬영이 가능하며, 넓은 보어(Bore) 사이즈를 적용해 환자의 체형이나 자세에 따른 제약을 최소화했다.
병원 운영 측면에서의 경제성도 확보했다. 현행 의료법상 200병상 미만 의료기관도 도입 가능한 의료영상 장비로, 중소형 정형외과와 전문병원의 영상진단 장비 도입 부담을 덜었다.
바텍 관계자는 "스마트 엠 플러스는 바텍의 영상 기술력과 CT 양산 경험을 토대로 개발됐다"며 "2020년 소형 CT 스마트 엠을 출시해 중소형 병원용 CBCT 시장에 진출했고, 이번 신제품은 영상 품질과 사용 편의성, 근골격계 진단 기능을 강화한 기술이 적용됐다"고 했다.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바텍엠시스는 의료영상 장비 공급과 유지보수 경험, 신속한 기술 대응과 현장 중심의 고객 서비스(CS) 역량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바텍엠시스 관계자는 "스마트 엠 플러스는 정형외과 및 근골격계 진단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콘빔 CT"라며 "고해상도 영상, 저선량, 공간 효율성, 운영 편의성을 바탕으로 중소형 병원의 진단 경쟁력을 높이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텍은 치과용 CT 분야에서 전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도 판매 대수 기준 점유율 35%로 1위를 유지 중이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T 신제품 라인에 대한 인증을 받으면서 시장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