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기업 감성코퍼레이션이 '스노우피크 어패럴'의 국내외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감성코퍼레이션은 2026년 1분기매출액 585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3%, 38.3% 증가한 수치로, 6년 연속 사상 최고 매출액 경신 기록을 이어갔다.
실적 성장을 견인한 핵심은 주력인 의류 부문 스노우피크 어패럴이다. 의류 부문은 같은 기간 매출 566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0%, 36.9% 성장했다. 특히 의류 부문 영업이익률은 16.5%를 기록, 전년 동기(15.3%) 대비 1.2%포인트 상승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증명했다.
증권업계가 주목하는 대목은 중국시장의 가파른 안착 속도다. 지난 3월 광저우 UC점(2호점)에 이어 4월 광저우 타이구리 쥐롱완점(3호점), 충칭 완샹청점 (4호점)을 잇달아 열며 세를 확장하고 있다. 상하이 1호점 진출 이후 최근 2개월 만에 거점 매장을 4개로 늘렸다.
단순한 매장 확대뿐 아니라 '프리미엄 포지셔닝' 전략도 통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쥐롱완점은 개장 당일 매출만 2억2000만원을 돌파하며 단일 매장 최고 일매출 기록을 세웠다. 특히 충칭 완샹청점은 프라다·티파니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구역에 입점하며 현지 유통가에서 고가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감성코퍼레이션은 2분기에도 이 같은 호조세를 이어가는 한편, 하반기 경영 효율화에도 속도를 낸다. 비주력 사업인 모바일사업 부문(엑티몬)을 물적분할해 아웃도어 사업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분할 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감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1분기는 국내 시장의 견고한 실적 기반 위에 중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한 단계"라며 "하반기 물적분할을 기점으로 어패럴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중국 내 'K-아웃도어의 글로벌 표준'을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감성코퍼레이션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달 창사 이래 첫 현금배당으로 주당 200원, 총 180억원 규모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