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만전자·400만닉스 간다"…노무라증권 전망치 확 올렸다

김지현 기자
2026.05.17 14:57
코스피가 7844.01 포인트로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한 지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전 거래일보다 5000원, 14만1000원 오른 28만4000원, 197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노무라증권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59만원, 400만원으로 상향했다.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가 400만원으로 제시된 것은 증권가 최초다.

15일(현지시간)에 발간된 노무라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59만원으로, SK하이닉스를 234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이들 종목의 지난 15일 종가는 각각 27만500원, 181만9000원이었다.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118%, 120%에 달한다고 본 것.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경기 민감주가 아닌 구조적 성장주로 봤다.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전통적으로 시장 사이클에 민감하게 반응해 실적 변동성도 큰 업종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노무라증권은 데이터센터 설비투자(CAPEX) 확대에 힘입어 메모리 업황이 견조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은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의 설비투자는 2024년 6680억달러(약 1002조원)에서 2030년 6조1270억달러(약 9191조원)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 중 메모리의 비중도 같은 기간 9%에서 23%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메모리 산업에서 데이터센터 설비투자가 차지하는 매출액도 절반 이상 늘어날 것이고 내다봤다. 노무라증권은 "전 세계적으로 메모리 업종의 이익은 2024년 1810억달러(약 272조원)에서 2030년 2조6250억달러(약 3938조원)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 중 설비투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3%에서 53%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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