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실리콘패시터 대규모 계약을 체결해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세다.
2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날 대비 14만8000원(13.95%) 오른 12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121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기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전날 글로벌 대형기업과 1조5570억원 규모의실리콘커패시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삼성전기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13.8%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2028년 12월31일까지다.
박정하 iM증권 연구원은 "계약 금액은 내년 5000억~6000억원, 2028년 9000억~1조원으로 나누어 반영될 것"이라며 "같은 기간 관련 사업의 영업이익은 1000억~1500억원, 1800억~25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수동소자 사업에서 이러한 장기공급계약이 공시되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라며 "LTA(장기 공급 계약) 성격의 거래이고, 이는 고객사 측에서 앞으로 AI(인공지능) 메모리 제조에 필요한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에 필요한 소자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LTA가 향후 AI서버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로 광범위하게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