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5500억 규모 '중앙그룹 부동산 유동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김경렬 기자
2026.05.21 18:52

총 규모 5500억원…8월까지 딜 클로징 목표

코람코자산신탁이 중앙그룹의 핵심 부동산 자산 유동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중앙그룹과 이달 내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본격적인 자산실사와 세부조건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8월 말까지 거래를 마치는 게 목표다.

유동화 대상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중앙일보 빌딩' △'JTBC 빌딩' △경기도 고양시 소재 '일산 스튜디오' 등 3곳이다. 총 거래 규모는 약 5500억원이다. 매각 자문은 컬리어스코리아가 맡았다.

이번 거래는 매각 후 재임차하는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back)' 방식으로 추진된다. 중앙일보, JTBC 등 중앙그룹 주요 미디어 계열사가 해당 자산을 10년간 장기 임차하는 구조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대기업 보유 부동산을 리츠로 유동화한 경험과 세일앤리스백 구조에 대한 이해 등을 높게 평가받아 우협대상에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자평했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리츠투자부문장은 "중앙그룹이 핵심 사옥과 방송 제작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재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했다"며 "현대자동차 유동화 리츠를 비롯해 다수의 기업 부동산 금융 경험을 축적해 온 만큼 매각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합리적인 구조를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람코자산신탁은 △현대자동차 부동산 유동화 리츠 설립 △역삼 센터필드 자산관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케이스퀘어 강남2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매각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부동산 자산운용 규모는 약 56조원(국내 부동산투자업계 2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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